통영의 큰별 그 흔적을 박경리의 묘소
여행의 행복을 찾아 2014. 8. 14. 06:30 |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은 많은 관광지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곳인데
이곳은 이충무공의 위훈을 추모한다는 충렬사
충무공원이라고 불리는 남망산공원
통영운하가 있는 통영대교쪽에 있는 해저터널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달아공원 등등
그중에서 박경리 공원은 고즈넉한 늦가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원이라 볼 수 있다.
박경리 선생님은 한국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을까? 그리움과 포근함? 토지라는 걸작의 작가?
박경리 소설가
- 생몰 1926년 10월 28일 ~ 2008년 5월 5일
- 데뷔 1955년 현대문학 단편소설 '계산'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문학 명예박사
- 경력 1999년 대통령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
- 수상 1997년 제3회 용재석좌교수상
- 데뷔 1955년 현대문학 단편소설 '계산'
가는길에 이렇게 동백꽃도 감상해보고 문득 박경리 선생님의 시귀가 생각이 난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 저런 여유가 생길까?..쩝
마음속의 아련함을 불러일으키는 시 '옛날의 그집' 시비를 바라보니 현대인들은 옛날의 그집이라는 의미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드디어 박경리 선생님의 묘소에 다다렀다.
그리 화려하지는 않은 그렇다고 답답하게 좁지는 않은 느낌의 묘를 만날 수가 있다.
박경리 공원은 통영의 미륵산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박경리 선생의 주옥같았던 글도 같이 새겨져 있어서 방문하는 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감수성을 전달하고 있다. 풍수지리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에 소박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는 박경리 공원은 통영의 바닷가와 아주 잘 어우러져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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