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당진의 2024년도 찾아가는 농악교실, 당진면천면
생활속의 즐거움 2024. 8. 30. 07:58 |당진의 아름다운 여행지이면서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당진의 면천이라는 지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당진문화재단은 당진이라는 도시를 문화도시로 지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지역마다 방문하면서 찾아가는 농악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8월 9일 2024년 찾아가는 농악교실은 당진의 면천농협이 위치한 바로 옆의 야외공간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당진 면천농협과 창고의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두고 찾아가는 농악교실을 열고 마을 사람들이 참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진이라는 지역은 쌀로 유명한만큼 넓은 평야지대가 많아서 1990년 말까지 당진전역에 두레 농악과 판굿놀이가 발달하여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마을의 의전 행사, 제천의식, 마을 어르신들의 다양한 기념 행사 등 마을의 중요 행사에 빠짐없이 농악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이야 옛날 사람들의 음악처럼 생각되지만 198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우수한 농악으로 알려진 것이 당진의 농악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은 비중은 여성분들인데요. 각기 악기를 가지고 진심을 가지고 농악교실에 참여한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당진 농악은 잊혀져가던 당진 전통 농악을 보존하기 위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면서 전수자를 양성하는 등 꾸준한 전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찾아가는 농악교실의 현장을 방문해보았습니다. 농악이라는 것은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은 농악, 풍물, 사물놀이등이 있습니다.

사물놀이는 전통농악보다 각개의 기량이 뛰어나고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며 적은 인원과 좁은 공간에서도 공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농악교실의 행사취지는 전통문화가 잊혀져가고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전통 농악놀이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연습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박자에 맞춰서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일뿐이라는 의미를 다시 보게 되는 현장입니다. 농악의 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언제부터인가 시골마을 구석구석마다 농악기(꽹가리, 징, 장구, 북, 태평소등)가 있었고 고을과 마을의 제천의식과 경사 시엔 빠짐없이 농악이 등장했습니다.

농사가 얼마나 고단하고 힘들었으면 농악과 함께 농사를 지었을까요.

어두워지고 논 일을 마치면 농악을 치면서 마을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횃불을 밝히고 밤 늦게 까지 농악을 치고 지냈으며 이것을 두레농악이라고 합니다. 힘들고 고달픈 노동으로 지친 심신을 풀어주었던 마을의 안녕과 화합에 대한 의미를 느껴볼 수있는 교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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