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정의 달이라고 하면 가족과 함께 여행하고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5월은 그래서 1년중 조금은 특별한 달이기도 합니다. 그런 특별한 달에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산 여미리의 유기방 가옥을 추천해봅니다. 

이제 서산 여미리는 서산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뇌는 사방이 갇혀 있는 가운데 시각, 청각, 촉각, 후각등으로 전해져 오는 정보를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꽃이 시들었지만 4월 초반만 하더라도 여미리의 유기방 가옥을 비롯하여 주변은 모두 수선화가 있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케렌시아라라는 에스파냐어는 투우 경기장에서 소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케렌시아를 만들고 주기적으로 그곳을 방문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서산 유기방가옥에는 지역의 농산물을 비롯하여 주변에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가져다가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책에서 보았는데요.  사람은 모두 이 세상의 일부이며 우리를 둘러싼 공간에서 우리는 그 공간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형성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다양한 경험을 해서 조금더 우울감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유기방가옥은 서산시를 탐방하면서 가장 많이 가보는 곳중에 한 곳입니다. 

서산 유기방가옥은 다른 고택에 비해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잘 보존이 되어 있어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이 이곳에서 촬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의 가옥이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유기방가옥입니다.  

저도 어릴때 이런 집에서 살아서 그런지 정감이 가는 곳이 유기방가옥입니다. 

현재 서산 여미리 유기방가옥에서는 가야사진클럽의 5인의 시선 그 첫번째 이야기라는 전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북으로 ㅡ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는 유기방가옥은 공간에 여유가 있습니다. 

4월초에 찾아가면 서산시 유기방가옥은 전통가옥과 노란 물결 수선화가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인 곳으로 가옥 주변 탐방길, 먹거리와 한복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재미를 즐길 수 있으며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합니다. 

20여 년 전부터 소나무 숲에 자생하던 대나무를 캐내고 심기 시작한 수선화가 이제 단지를 이뤘다고 합니다.  여미리 수선화는 단지 볼거리뿐 아니라 마을 농민들이 생산한 각종 농산물과 가공식품 판매로 이어지는 효자 꽃이기도 합니다. 

4월도 이제 몇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저도 4월의 마지막주에 서산을 방문하니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5월 가정의 달에도 서산을 방문해보세요.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