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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잠깐 눈발이 휘날리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제 대설이라는 절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는데요. 23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인에는 원래 재래 역법의 발생지이며 기준지점인 중국의 화북지방(華北地方)의 상황을 반영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안성의 칠곡저수지는 여유있게 걸어볼 수 있는 호수길이기도 합니다. 이 주변에는 적지 않은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카페힐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봅니다.  

언덕에 자리한 곳이라서 카페힐이라는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이곳에는 큰 개가 있는데요. 사람들이 방문하면 반갑게 맞아줍니다. 

건물은 2층인데 옥상에는 루프탑이 있습니다. 인생이라든가 하는 것을 정말 소중히 사랑할 줄 아는 그 오래고 깊은 마음들이 우러나올 것만 같은 차 한잔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카페의 주변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물건들뿐만이 아니라 오래된 석상들도 있습니다. 이곳 마을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을까요.  

주문은 1층에서 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래간만에 미숫가루 라테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주변의 인테리어나 작품들을 감상해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작품들이 카페를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카페의 모습을 규정짓기도 합니다.  카페는 여유로운 공간 배치로 도심 속 차분하고 따뜻한 안식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층을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에는 유럽의 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2층에 올라와서 보니 브라운톤 계열의 차분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입니다.  무언가 푸근하게 안아주는 것 같은 공간입니다. 요즘 많이 추워져서 그런지 따뜻한 공간을 많이 찾게 됩니다. 

예술가의 냄새가 풍겨나는 작품들입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교향곡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자전거를 탄 풍경도 괜찮겠네요.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추위까지 더해져 마음까지 얼어붙은 겨울에는 따뜻한 카페만한 곳도 있을까요. 

어떤 곳에 앉아서 겨울의 낭만을 즐기면 좋을지 살펴봅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책도 구비를 해두고 있는 곳입니다.  

조용하게 해가 저 머너로 넘어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잘 저녁의 간식은 미숫가루 라떼로 대신해봅니다.  공간부터 인테리어, 음식에서 음악까지 전부 잔잔하여 대화하기 적합하기 때문에, 커플, 가족등과 함께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카페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안성은 맞춤의 도시이며 경기도의 계절을 품고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12월은 겨울의 시작입니다. 겨울이 시작되어서 내년까지 이어지게 만듭니다. 여행은 인생의 겨울을 좀 더 현명하고 우아하게 지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안성의 카페힐이라는 곳에서 보내본 시간의 기억은 이렇게 남겨 봅니다.  

 

카페힐

경기 안성시 원곡면 칠곡호수길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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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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