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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장동에 있는 계족산에 가면 가끔씩은 맨발로 황토를 밟으면서 걸어보는 경험도 해보는데요. 가끔씩은 집과 가까운 곳에 그런 길이 있으면 맨발로 걸어봐야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조성이 되기 시작한 황톳길이 제가 자주 걸어다니는 길목에 생겼습니다.  

벌써 가을이 깊어졌나요. 자주 찾아가는 곳이지만 아래를 쳐다본 것이 오래간만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린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사업은 탄방네거리-큰마을네거리 계룡로 주변 병원 밀집 지역 내 완충녹지대에 메디컬 테마를 갖춘 특화 산책로(황톳길)를 조성하는 내용입니다.

밤에도 걷는 것에 무리가 없도록 조명이 잘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촉촉한 느낌이 드는 황톳길은 보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은 길입니다.  맨발로 산길을 걷거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발바닥이 땅에 닿으면서 신경 세포를 자극하고, 뇌와 다른 몸에 건강한 신호를 주기 때문에 그린 메디컬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초록색과 황토색은 눈에도 부담이 없어서 걷기에도 좋습니다.  

나뭇가지 등을 밟으면서 자연스럽게 지압 효과가 이뤄져 몸 곳곳에 피가 원활하게 돌게 하는것뿐만이 아니라 유산소 운동 가운데 기본인 걷기는 당뇨와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불면증에도 개선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는 권합니다.  

10월에는 모든 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대전 서구에서 열리는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과 연계되면 더욱더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정말 가까운 곳이어서 저는 이 길을 자주 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맨발로 걷고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길은 큰마을 네거리에서 시작해서 숭어리샘 네거리까지는 양쪽으로 다 걸을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 있고 길게는 롯데백화점이 있는 길목까지 이어집니다.  

길가에는 벤치가 있어서 더운 여름날에는 잠시 쉬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길가에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갈때면 갈마동의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노란색 물결이 넘실대는 그시기는 금방 올 듯 합니다.  

그린메디컬 스트리트 황톳길의 안내도를 살펴봅니다. 이곳의 지번을 보면 둔산동 1535입니다.  

황톳길이 열리게 될 10월이 지나면 더이상 질퍽한 맨발 황톳길을 만날 수 없으니 맨발로 가을철 시원한 숲속 공기를 마시며 황톳길을 걸을 수 있도록 11월이 오기 전 이 길을 걸어보면서 서구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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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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