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행복을 찾아

천안의 해외에서 한국을 생각했던 해외동포가 잠든 망향의 동산

느린세상걷기 2025. 2. 27. 07:01
728x90
반응형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서 해외로 가서 살고 있는 분들도 적지가 않습니다. 고향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이야 대부분 대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지만 제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전국의 곳곳에서 태어나서 도시로 가서 삶의 터전을 일군 사람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천안에 자리한 국립망향의 동산을 방문해보려고 가는 길입니다. 망향의 동산에서는 지금은 상상할 수 없었던 삶을 살았던 과거 사람들의 삶을 살았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19세기 중반부터 1902년 최초의 이민업무 담당기관이 설치가 되고 1903년 첫 이민선 사탕수수 노동자가 하와이로 가고 멕시코, 일본으로 한인노동자등이 나가서 살았다고 합니다.

매년 이곳에서는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17년 법률로 제정된 국가기념일이 만들어졌습니다. 천안시는 해마다 위안부 피해자 아픔을 기억하고,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기림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망향의 동산은 국가에서 운영관리하는 해외동포들의 위한 묘역으로 해외동포들이 사후에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는 안식처로 해외동포들의 애국심 함양 및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로 혹은 자의적으로 일본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일본에 의한 할당공출을 통해 동원된 인원은 1930년대 후반에 75만 ~ 10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서 삶을 선택했었습니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세게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독일등으로 나가서 삶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천안 망향의 동산은 일본 제국주의로 인해 피해서 해외로 나가 살았던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모두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천안 망향의 동산에는 한국의 장묘문화에 대해서도 접해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지금 시대가 아닌 먼 훗날에는 대한민국의 장묘문화가 쓰여지지 않을까요. 이제 화장이 일반화된 시대의 장례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땅속에 묻는 기존의 문화와 비교해서 만들어서 보여줄 것 같습니다. 

신라에 이어 고려시대에는 유교를 바탕으로 통치체제를 갖추었지만 이념적으로는 불교에 중심을 두고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유교를 기반으로 한 장례문화가 발전하면서 매장형식의 장례문화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망향의 동산이 자리한 곳에는 망향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묵직함을 걷어내고 사람들이 쉬면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희망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망향, 향기를 그리다'라는 열린 미술관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국립 망향의 동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6명이 안장돼 있으며 이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진실과,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잊지 않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망향의 동산에는 우리 후손들에게는 국권 상실의 아픔과 교훈을 일깨워 주는 역사적 장소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설물로 위령탑, 유족대기실, 홍보관, 분수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추모비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