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행복을 찾아

충남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산 해미국제성지

느린세상걷기 2024. 11.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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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소라는 것은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서산에는 국제성지에 걸맞는 해미국제성지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충남도가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서산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충남도는 해미국제성지와 보령·서산·당진·홍성·예산 천주교 순례길 일원에 지난해부터 2033년까지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해미에서 하루종일 머무르면서 천변길도 걸어보고 붉고 이쁘게 물들어 있는 단풍도 만나보았습니다. 해미국제성지에는 디지털 역사 체험관과 이렇게 해가 저문시간에도 걸어볼 수 있는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과 해미국제성지 순례길 종점 구간을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해미역사탐방로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해미면 한티고개에서 해미국제성지까지 6㎞ 구간에 데크와 보안등, 보행교 등을 설치했습니다. 밤이 되면 더욱더 조명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공간입니다.  

순례길 종점에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도 건립 중에 있는데요. 내년 건립을 마치는 순례방문자센터에는 교황 방문 기록 전시관과 순례문화 체험관, 다국어 순례 지원실,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국내외 순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됩니다.  

해미국제성지는 천주교 박해시기 신자 1000여 명이 처형된 순교지로, 교황청은 2020년 11월 29일 우리나라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국제성지로 선포한 곳입니다.  

이곳에도 조명이 잘 설치가 되면 야간에도 걷기가 좋은 곳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듯 합니다.  

본 대회는 서울에서 열리겠지만 서산의 해미국제성지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교황과 세계 청년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 본대회는 8월 중 6일간 열리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걷기에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걷는다는 것은 살고 있는 곳을 떠나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일상적인 것에서 벗어난다는 가능이 있습니다. 

걷기는 여해잉 그러하듯이, 가증성과 자발성, 그리고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충청남도의 천주교 성지가 가진 자유의 의미와 연결되는 느낌입니다. 

걷다가 문득 하늘을 보니까. 아직도 수확하지 않은 감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네요. 저도 이맘때가 되면 감을 구입해서 배가 고플때마다 하나씩 먹습니다. 아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열매입니다. 

해미가 충남의 거점이 될만한 국제성지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큰 행사가 개최가 되면 서산을 비롯하여 충남도민은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요. 1년마다 무르익어가는 저 감처럼 잘 준비해서 무르익은 과일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해미국제성지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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