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다반사

서산생활문화센터에서는 전시전도 감상하고 차도 한잔하고 책도 읽어요.

느린세상걷기 2024. 11.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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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주 방문하면 좋을만한 곳이 있습니다. 서산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산생활문화센터라는 곳인데요. 그곳에서는 가볍게 차도 한잔 마실 수 있고 사람도 만나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거의 매월 전시전도 열리고 있는 곳이어서 부담없게 예술생활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올해도 한 달하고 보름도 남지가 않았는데요. 11월 셋째주 주말에 서산시생활문화센터를 방문해서 전시전도 감상하고 책도 읽어보았습니다. 

서산문화재단에서 추천하는 11월 이다르이 책은 어른 공부라는 책이었습니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다룬 책이기도 합니다. 

서산시생활문화센터에 있는 책들은 주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그런 책들이었습니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등의 책이 눈에 띄이네요. 

서산시는 정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생활문화센터뿐만이 아니라 청 년들의 문화생활을 향상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만들어지게 될 농공단지 내의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합니다. 

서산시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서산생활문화센터는 중앙호수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산시 고용복지센터가 자리한 건물의 6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은 보통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책방, 공방, 작은 도서관등의 문화공간 활동 지원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활동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서산생활문화센터는 공간을 잘 조성해 두어서 서산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거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1월에 열리고 있는 전시전은 내 마음속의 동화라는 전시전입니다.  11월의 작가로 선정돼 지난 1일부터 전시회를 연 안 화가는,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들을 통해  한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30대 나이 중 7년을 미국에서 보냈던 경험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이 요가복을 입고 마치 명상을 하는듯한 모습이 독특하네요. 

한국화 장지 위에 채색기법을 사용해 분채나 안채를 아교에 섞어 여러 번 반복해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작품을 그려서 그런지 조금은 색감이 유화같기도 하고 수채화같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동화로 보여지는 것 같은 작품은 어릴때 보았던 그런 세계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안화가는 서산미술협회, 아라메조형 예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일 년에 수십 차례 이상의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평온해보이는 11월에도 서산을 방문해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보니까 만족스러운 주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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