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행복을 찾아

바베큐 축제가 끝이 났어도 홍성의 밤에 남아 있는 여운

느린세상걷기 2024. 11.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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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장 핫하다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3일간 55만명이나 방문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대중교통과 숙박업소 매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홍성군은 올해 고속버스 증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간 축제가 끝난 시간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언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는지도 모를만큼 조용하지만 야경과 설치되었던 시설물들이 올해의 축제분위기를 전달해주고 있었습니다. 

홍성군의 홍성읍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그만큼 경제적인 효과가 컸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머물면서 축제를 만끽했다는 의미일듯 합니다. 

홍성읍의 중심에는 바비큐의 향이 지금도 남아 있는 느낌이 듭니다. 홍성군의 블로그를 통해 얼마나 핫했는지 간접적으로 접해보았습니다.  숯불을 피운 뒤 양념한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굽거나 혹은 그대로 구우면 완성되는 요리이지만 그렇기에 이렇게 대규모축제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홍성군은 한 달에 한 번 이상을 방문하는데요. 색다른 모습을 보고 변화가 있을 때마다 소식을 전해주는 것에 남다른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제 홍성군청이 2027년에 신청사로 옮겨가게 되면 이곳은 완전히 역사적인 공간이자 축제의 중심으로 바뀌게 되지 않을까요. 새 청사는 옥암리 일대 2만 7635㎡ 터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선다. 다음 달부터 토목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합니다.  

홍성군청에 자리한 고목들에도 가을이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조명이 잘 설치가 되어 있어서 홍성군의 밤도 걷기에 좋습니다. 아직은 추위가 오지 않아서 산책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홍성군에서 열리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끝이 났지만 홍성사랑국화축제는 6일까지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홍성사랑국화축제는 야간에도 개장하면서 낮과는 다른 야경을 볼 수 있으며,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도 이어지게 됩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국화축제는 농촌지도자연합회, 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생활개선연합회, 4-H 연합회 등 지역농업인 4개 단체의 농업축전도 함께 열리게 됩니다. 

홍성군에서 개최되었던 문화유산 야행을 개별적으로 지인들과 함께 곳곳을 걸어보았습니다. 지난 10월에 열린 홍성 문화유산 야행은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설(夜設), 야사(夜史),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가지 테마를 통해 홍주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찾아보는 행사였습니다. 

이제 홍성의 이런 핫한 모습은 내년에나 만나볼 수 있겠지만 저는 축제가 끝난 후에도 이렇게 야경ㅇ로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을 해봅니다. 2025년은 관광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3일이 아닌 4일로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바비큐와 한층 성숙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하니 그때는 낮에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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