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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학성리에 가면 그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공룡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풍광이 드는 보령의 색다른 여행지입니다. 지구를 지배하던 대부분의 공룡은 백악기의 마지막 시기까지 번성했으나, 그 후 약 100만 년 이후에는 지질 기록(地質記錄)에서 완전히 사라져, 그다음의 지층에서는 공룡 화석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공룡류는 두 발 보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초식성 공룡류에서는 네 발 보행이 발달했는데 이로 인해 공룡의 흔적은 초식공룡이 많이 남겼다고 합니다.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온 시간보다 공룡이 지구에서 살아온 시간이 압도적으로 긴시간을 누렸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기름, 석탄 등 수많은 자원들은 그 시대를 축적해서 누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령의 학성리에서 발견된 학성리 공룡의 흔적은 루양고사우르스(용각류 공룡)와 프로 트로 사우루스(조각류 공룡)로 초식공룡에  속한다고 합니다.


걸을 때 보통의 표유 동물이 발바닥 전체로 걷는 것(척행 동물)은 인간도 마찬가지이지만 용각류의 뭉툭한 발끝으로 걸었다(지행 동물). 거대한 무게 때문에 영화에서 표현되는 것처럼 천천히 이동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일부 공룡은 척행으로 걸었다는 흔적도 남아 있었습니다. 

날 좋은날 학성리에  오면 마치 언택트 관광지의 대표지역으로 생각될만큼 한적한 곳입니다. 


밀물이 와서 섬이 되기 전에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곳으로 걸어서 넘어가 보았습니다.  마치 공룡시대의 유적지를 찾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고생물학자가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생명체가 지구에 있었다는 것도 경이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가장 완벽하게 만들어진 거대 용각류의 골격은 아프리카 텐다구루 지층에서 발굴된 기라파티틴 브란카이로 베를린의 자연과학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쥐라기 중기와 후기는 진정한 거대 동물의 세계였습니다. 용각류의 해부학적 구조는 놀라운데 대단히 큰 몸집에 비해 머리가 매우 작았고 목, 등 꼬리 전체에 걸쳐 이어지는 척추뼈 하나하나는 몸을 지탱하는 정밀한 기계장치와 같았습니다.  


용각류의 뼈는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단단하고 오래 지속되어 보존이 잘 된다고 합니다. 용각류는 크라이아스기 공룡의 한 무리인 고용각류에서 유래하였습니다.

 

 


5년전인 2015년 서해삼융중학교 교사인 정풍희 씨가 발견하여 시에 신고했고 보령시는 문화재청에서 조사를 의뢰했으며 문화재청은 최근 2차례에 걸쳐 현지조사를 하고 문화재위원의 의견을 수렴,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최종 확정하였는데 올해에 오니 당시 크기의 공룡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공룡의 흔적이 남겨져 있는 것은 중생대 퇴적암층의 횡적인 연속성이 양호한 사암들이 오랜 시간 동안 층층이 쌓여 머나먼 과거의 흔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그 무게만큼이나 거대한 뼈로 인해 화석이 잘 보존되고 지표면에 흔적을 남겼던 생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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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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