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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너무 빨리 찾아온 느낌입니다. 봄에 완연한 녹색의 싱그러움이 있다면 가을에는 총천연색의 화려한 끝맺음이 있지만 여름에는 에너지가 넘치는 계절입니다. 어느 계절을 더 좋아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둘 다 다른 색깔이 있어서 좋습니다. 

 

보령성주사지의 중심에 자리잡은 오층석탑은 지금 문화재보수중에 있었습니다. 너른 공간에 자리한 사찰의 옛 모습이 그려지는 곳입니다. 날이 좋을 때 오면 탁 트인 풍광이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국보 제8호)와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보물 제19호), 보령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보물 제20호, 이하 중앙 삼층석탑), 보령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 이하 서 삼층석탑) 등 1기의 탑비와 4기의 삼층석탑이 국보와 보물로 되었다고 합니다. 

 

보령성주사지는 사진으로만 5층석탑을 볼 수 있습니다. 안에서는 보수에 대한 정비가 진행중인데 무려 2021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0개월간의 보수끝에 내년에 볼 수 있겠네요. 

 

성주사지에 자리했을 사찰을 처음 창건한 법왕은 백제 제29대 왕이라고 합니다. 법왕의 이름은 선(宣), 효순(孝順)이며 아버지는 혜왕(惠王)입니다.

덥긴 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7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7월 7일 소서, 16일은 초복, 22일은 대서, 26일 중복이 모두 7월에 있습니다. 

충청남도에도 국보로 지정된 곳이 여러곳 있지만  국보 제8호인 성주사 낭혜화상 백월보광탑비(聖住寺朗慧和尙白月寶光塔碑)를 비롯하여 4기의 석탑과 석등·석불입상·당간지주·석계단 등이 남아 있는 성주사지입니다. 

 

성주사지에 자리한  백월화상 탑비는 890년(진성여왕 4)에 세워진 신라 최대의 것으로 경주 최 씨의 시조인 최치원(崔致遠) 이 글을 지었다고 합니다. 

 

성주사지는 그 역사만큼이나 의미가 있는 곳이어서 쉽게 다시 중건할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백제의 멸망 직전에 이 절에 큰 적마(赤馬)가 나타나 밤낮으로 여섯 번이나 절을 돌아다녔다는 성주사는 백제의 멸망을 예시해주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이렇게 기단석이나 흔적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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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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