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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하면 대하라던가 바다물고기가 유명한 고장입니다. 대하축제가 올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 분위기에서는 단언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그렇지만 홍성의 광천은 젓갈로 유명한 곳이며 언텍트 사회에 여행하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광천은 여러번 지나친 적이 있지만 이렇게 광천역을 들러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 철도역이더라구요. 

 

 

광천역(廣川驛)은 장항선의 철도역으로 모든 여객 열차가 정차하고, 이용객은 비교적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위치상으로는 서해 바다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광천역이 있는 광천읍이 예전부터 새우젓 등의 젓갈로 유명했던 이유는, 매립하기 전까지는 광천역의 바로 뒤쪽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었고 따라서 그 곳까지 배가 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역에서 내리면 홍성의 갈만한 곳의 홍성8경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홍성에 오면 먹어야 할 음식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전국의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홍성역으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홍성군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상담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줄로 서면 모두가 편리하기도 하지만 이제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에티켓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광천토굴새우젓이 유명한 곳이기에 광천역 앞에는 토굴새우젓을 판매하는 많은 곳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천에서 열리는 5일장은 4일과 9일이지만 상시로 운영되는 시장에서는 언제든지 전통시장의 젓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젓갈하면 새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겠죠. 대부분의 음식이나 특히 김장을 할때 꼭 들어가는 음식이 바로 새우젓입니다. 오젓보다 육젓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면 여러 새우가 섞여 있는 추젓을 사다가 적당하게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토굴이 새우젓의 맛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토굴을 재현해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공원같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광천역에서 내리면 이곳을 둘러보면서 광천만의 색깔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광천토굴의 역할은 자연 해풍과 숙성기간동안 일정한 온도와 85%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토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광천토굴새우젓은 맛과 향을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광천이라는 고장은 새우젓으로만 기억하다가 이렇게 직접 와보니 여행지로도 괜찮은 곳임을 알 수 있더라구요.

광천의 새우젓은 그 역사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광천로와 나란한 새우젓 가게들은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새우젓은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숙성시키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광천에서는 토굴을 이용하여 오늘날의 유명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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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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