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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섬유로 유명한 곳은 바로 유구읍인데요. 유구읍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소소하게 전해져서 내려오고 있는데요. 어떤 것이 있나 찾아볼까요. 유구읍에서 태어난 화가도 계셨네요. 



생가지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생가의 흔적은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유구읍에서 태어난 운보 김기창 화백은 1913년에 태어났는데요. 7세때 장티푸스에 걸려 후천성 청각장애인이 된 후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서울에 그림 공부를 시작해서 대가의 길을 걸어갔다고 합니다.




유구읍을 가르는 하천으로 내려가봅니다. 분위기가 벌써 늦가을 느낌입니다.



비가 많이 올 때를 제외하고 이 돌다리를 밟고 건너가 볼 수 있는데요. 이제 운보 김기창 화백의 생가지를 찾아가 봅니다. 지금은 보다시피 깨끗한 하천이지만 죽어가던 유구천을 친환경 1급수의 청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킨 것을 기념하고 생태하천에 대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우렁각시축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우렁각시축제를 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하네요. 



생가지 이정표를 보고 안쪽으로 들어와보니 생가지였던 곳을 알리는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집터는 1950년대까지 "감나무 집"으로 통했다고 합니다. 초가집의 문간채, 사랑채, 안채, 헛간채와 나무울타리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그는 '바보산수'라는 작품으로 한국화의 새 지평을 연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라고 합니다. 주요작품은 세종대왕 초상, 군마도, 청산도, 소와연인, 호랑이등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에 유구읍에서도 삼일운동이 일어났는데요. 유구읍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당시의 삼일운동을 기리는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실크의 무려 70%를 이곳에서 생산하는 곳의 전통시장은 평소에는 상설장으로 운영되다가 3일과 8일에는 좌판이 열리는 장날로 운영이 되는 곳입니다. 



공주의 대표시장인 산성시장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사람 사는 잔재미가 있네요. 



유구전통시장(유구읍 석남리)은 1928년 개설되어 농산물, 섬유, 생활용품, 음식점등 다양한 품목을 구비한 점포 46여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륙에 있는 시장이라서 생물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생선들은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구읍에서는 수박, 감자, 표고버섯등의 지역특산물이 나오는데요. 계절마다 생산되는 특산물도 5일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반찬을 파는 뒤에 그려져 있는 벽화가 눈에 띄입니다. 정감록에 따르면 유구지역은 삼재 불입지로 전쟁, 질병이 없는 십승지 중의 한 곳으로 명주와 비단의 직조가 시작되던 60~70년대에는 섬유의 나라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로 직물을 수출하던 직물산업의 고장이라고 하는데요. 그 직조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듯한 느낌의 벽화입니다. 마치 타일처럼 붙여서 표현했습니다. 




각종 건어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유구전통시장은 2018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최적화 사업의 일환으로 배우는 상인이 있는 유구전통시장점포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구읍은 1995년 1월 도·농 통합으로 공주시에 편입된 후 1995년 3월 유구면에서 유구읍으로 승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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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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