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옹기 체험관은 아산시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옹기는 우리의 옛 그릇을 말하는데요. 숨쉬기 때문에 음식을 발효해서 먹는 민족에게는 꼭 있어야 할 그릇중 하나입니다.

이 근처를 지나가다가 옹기체험관이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요즘 옹기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요. 이곳에 오면 다양한 크기의 옹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첫 느낌부터 너른 공간에 자리한 옹기들이 눈에 띄입니다.


 

발효된 음식을 맛볼수도 있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정면에 있구요 뒤쪽에는 아이들이 옹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시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어린이 옹기장 선발대회도 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간 날을 평일이라서 그런지 체험을 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상주하시는 직원분께서 간단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독 또는 옹기라고 부르는 그릇은 선사시대부터 음식물을 저장하거나 시신을 넣는 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옹기는 단순히 그릇의 형태의 독이 아니라 오랜 역사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양한 용도에 따라 변해왔다고 하네요.

 


 

 

엄청난 열이 있어야 그릇이 만들어집니다. 옹기의 특성은 통기성, 저장성, 발효성, 경제성이 있어서 지금도 많이 사용되고 있죠. 특히 김치냉장고같은 경우 옹기의 과학적인 특성을 이용해 만들려고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땅에서 나는 흙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옹기나 독을 만들때 그렇게 좋은 재료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려청자나 조선백자가 인기가 많은 것이었겠죠?


 

 

단체나 개인으로 체험신청을 받으면 이곳에서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과정이 진행이 됩니다. 보통은 음식만들기로 많이 하는데 이날도 기본적인 음식같은 것이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무우, 고추, 당근, 마늘쫑이 있으면 무엇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요. 우리들의 음식에서 빠질수가 없는 재료이긴 합니다.


 

 

진흙체험장 옆으로 가면 옹기박물관이 있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하는 옹기들이 이 곳에 있네요.

보통 가장 많이 보는 항아리인 장독은 간장을 저장하는 용기를 말하는데요. 장맛이 변하면 집안이 망한다고 할정도로 간장은 그 집안의 맛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라는 어떤이의 말이 들려오는 것 같은데요. 숯, 고추, 대추 따위를 넣는 것은 숯과 같이 검고 고추처럼 붉고 대추처럼 단맛이 나라는 마음의 표현이었다고 하네요.


 

 

저도 어릴때 잠깐 본 것 같은데요. 요강입니다. 요강은 추운 겨울날 방에 있으면 더 요긴하게 사용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술을 담는 용기로도 옹기는 사용이 되었는데요. 일제가 강점한 이후 술은 관의 허가를 받은 술도가에서만 만들게 함으로써 술항도 이전의 독특한 형태에서 규격화되어서 우리 조상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모양의 술항아리는 지금 쉽게 만나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다양한 크기의 옹기들이 있네요.

예전에는 이렇게 많은 옹기들을 모두 구입해서 사용하였을까요? 궁금해집니다.

 


 

일명 소줏고리라고 불리우는 그 용기입니다. 지금은 모두 소주를 희석해서 먹지만 그 옛날에는 이렇게 다시 한번 동동주같은 것을 증류해서 내려 마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수가 상당히 높은 편이기도 했죠.

 


 

 

다양한 크기의 술항아리들입니다. 예전에는 술의 용량이나 숙성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第)·호(號)·석(石)·수(數)·두(斗)·병(幷)·년(年)·월(月)·검정(檢定)’ 등의 문자를 새기기도 했다네요.


 

 

이렇게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옹기를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고된 작업이었을텐데요. 지금 보시는 저 모습은 임진왜란·병자호란 이후 새로운 사회변화에 따라 종래의 질그릇(도기) 표면에 약토를 입힌 옹기가 만들어졌을 때 같았습니다.

 


 

 

옹기와 발효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인쇄물을 가져다가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서는요. 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기도 합니다. 특히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이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토끼 사육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옛 사람들의 방식으로 만들어졌던 옹기를 잘 보고 갑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