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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서울 맛집을 찾아 평안도 족발집을 차를 타고 갔는데 전화해서 주차장이 어딘지 물어봤더니 할머니가 그랬대요. 우린 주차장이 없으니까 어디어디에 돈내고 세워두고 오라고..쩝.. 주차비 준다는 소리도 없고.  족발집이 주변에 여러곳이 있어서 이곳은 잘 살펴보고 가야 되요..안쪽에 들어가있더라구요.  

 

 

 

가격은 일반 족발집하고 똑같고..둘이서 먹으려면 소자 셋이면 중, 네명정도면 대자로 충분할듯 해요. 머 그런식으로 먹으면 될듯합니다.

 

 

 

드디어 메인 요리인 족발이 나왔어요. 족발은 진짜 장국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기는 다른 족발집처럼 잡내를 없앤다고 한약을 쓰던가 녹차 그리고..커피등..이런것도 안쓰고 맛을 낸다고 하네요. 우선 족발의 껍질(젤라틴?)은 씹을수록 쫀뜩쫀득한것이 입안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거기다가 살코기가 많이 퍽퍽할만한데 적당하게 껍질이 같이 붙어 있어서 양념에 찍어 먹으면 환상의 맛이..말이 필요없네요.

 

 

 

할머니가 작업했다고 한 족발들이 놓여있는데 갈색이 맨질맨질하면서도 광택이 도는것이 족발을 다 먹고 나가는데도 군침을 돌게 하네요. 쩝..지금도 군침이..헉..가서 먹을수도 없고..멀 먹어야 하나요.

 

47년의 평안도 족발집(02-2279-9759)이라는데 장국에는 다른거 들어가는거 없이 생강, 파, 양파가 전부랍니다. 역시 우리것이 좋은거이여..~~ 할머니의 구수한 이북말씨가 그리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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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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