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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화약제조 기술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군사적인 무기인 화약무기의 기술이 일본이나 여진족에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병서를 널리 보급하지 않았지만 조선후기에는 '신기비결', '화포식언해', 융원필비'등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군선만큼 중요한 것이 무기였다. 조선의 화포가 일본보다 앞서 있던 것으로 알려져는 있지만 일본군의 조총은 개인화기로 조선군보다는 앞서 있었다. 다행히도 조선의 화포의 사정거리와 파괴력은 조총보다 뛰어났다.

 

 

 

 

화포는 현대전의 견인포와 비슷한 역할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화약이 폭팔하는 힘으로 포탄을 발사하는 무기인 화포는 최무선이 화약을 만드는데 성공한 이후로 꾸준히 개량.발전되어 조선의 수군에 배치되었다. 조선수군은 천.지.현.황자통총을 장착하여 일본수군과 대치하였는데 유효사거리가 100m가 채안되는 일본조총과 비교하여 훨씬 우수했다.

 

 

조선후기에 만들어져 배포된 신기비결에는 우리나라 전통 총통과 임진왜란 이후 조총등 18종의 화약무기의 제작방법과 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육군이 속절없이 궤멸되는데 큰 역할을 한 조총의 원래 이름은 뎃포였다. 조선에 전래된 후에 나는 새도 떨어뜨릴만큼 명중률과 위력이 높다고 하여 조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당시 조선의 개인용 화기인 승자총통이 있었지만 방아쇠 없이 화약심지에 불을 붙여 사격하는 방식이라 발사속도나 명중률이 조총에 비해 떨어졌다. 대신 편전(시위와 촉 사이의 길이가 짦은 화살)이라는 강력한 무기인 활이 조총보다 더 높은 명중률과 사거리에서도 앞서 있었으나 개개인의 숙달도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승전의 비밀은 그의 신출귀몰했던 수군의 운영도 있었지만 그의 전략을 뒤 받쳐줄 조선의 군선과 화포가 일본의 군선과 조총을 앞서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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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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