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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때문에 흥청이라는 말이 만들어졌을정도로 그 시대의 퇴폐의 중심에는 연산군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반정중에 가장 성공적이었으며 이유가 타당했다는 중종반정은 바로 연산군의 부끄러운 모습때일 겁니다. 태어나서 부터 엄청난 양의 공부와 도덕, 군왕으로서의 자세를 배워야 했던 조선왕들은 지금 어떤 판사와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중심을 잡고 있었을 겁니다.

 

간신에서 가장 중요한 여성을 꼽으라면 장녹수, 설중매, 단희입니다. 연산군을 나락으로 빠트렸던 장녹수, 치명적인 매력의 설중매, 숨겨진 매력의 단희까지 이 영화에서 마음껏 자신의 매력을 발산합니다.

 

 

 

전작보다 수위가 조금은 낮은듯한 노출연기를 보여준 임지연이 단희역을 맡았습니다.

영화속에서 칼춤을 추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여지는 배우입니다. 묘한 매력을 보여준 임지연의 연기는 어느정도 절제된 느낌이었지만 그녀의 매력이 퇴색되지는 않았습니다.

 

 

 

장녹수 또한 여인이었고 그녀의 매력으로 인해 그녀의 명을 앞당기기도 했습니다. 연산군이 중종반정으로 쫓겨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끝까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을지는 모를일입니다.

 

 

 

연산군의 광기와 간신 임사홍과 임숭재는 너무나 잘맞는 궁합이었습니다.

간신은 내부의 적이라고 할정도로 있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왕의 눈과 귀를 가렸던 그들의 존재를 잘 그려낸것 같습니다.

 

 

간신에서 주목받게 된 배우중에 이유영이 있었습니다. 설중매 역을 맡은 그녀는 확실하게 노출씬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사극영화를 보면 여성들의 옷이 정말 화려하고 색감이 돋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그시대에 저렇게 화려한 색채의 옷을 입었을까라는 궁금증마저 들정도입니다. 고된 수련 후에 왕의 간택을 받은 운평들은 '흥청'이라는 상위 계급이 되어 재물과 권세를 얻게 되어 권력의 중심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운평들은 능지처참을 당하거나 노비가 되기도 합니다.

 

 

상당히 안되어 보이는 여성들의 운명이지만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모든 열쇠는 그녀들이 쥐고 있었습니다.

남성들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여성들은 얼굴을 비롯하여 육체나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최정점에 서있었을수가 있었으니까요.

 

사람들은 주지훈의 연기가 괜찮았다고 하는데 저는 주지훈의 과거행동이 있어서 굳이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연산군을 다룬 남성영화인것 같지만 여성들의 영화였던 간신..그녀들의 매력이 스크린을 꽉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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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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