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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전면에 여성이 등장하는 영화 차이나타운은 김혜수의 영화였습니다.

극대화된 폭력성이 난무하는 차이나타운에서는 쓸모가 없으면 버려지는 냉혹한 세상입니다. 그 비정한 세계에서는 엄마라고 불리는 여자와 그 여자와 식구라는 조직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버림받는 아이들이나 갈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하며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저는 여자들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약해보이지만 이득이 있을때는 절대 양보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챙기는 이성이 바로 여자입니다. 남자의 경우 일부 폭력적인 사람을 제외하고 정에 의해 적당하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자신이 거두었던 일영이라는 아이가 조직에 균열을 만들기 시작하자 엄마는 그녀를 처리해야 하는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지금 시대는 개천에서 용나는 사람이 없다고 할정도로 승자독식사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차라리 균등한 기회라도 가지면 다행이지만 자신의 부모의 운명을 대를 물려 이어받는 세상입니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우리는 부모의 신분을 이어받는 느낌입니다.

 

 

엄마에게는 다양한 식구들이 밑에서 손과 발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치도는 엄마의 후계자처럼 자라며 차이나 타운에서 그녀와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일영과 같은 세대의 쏭은 생존을 위해 무슨일이든지 하면서 어린나이가 아닌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사는 캐릭터입니다. 엄마의 명령을 제대로 따르는 인물은 바로 홍주로 지능이 좀 떨어지기 때문인지 그녀의 말을 신의 말처럼 따릅니다.

 

 

이 영화에는 색깔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중국처럼 빨간색만 있는것이 아니라 녹색과 강렬한 붉은색과 퇴색된 붉은색이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엄마를 보고 자라면서 그 스타일을 답습하는 일영은 엄마의 과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영에게 처음 따뜻함을 안겨준 인물 석현때문에 마지막 결정을 해야할때가 왔습니다.

 

 

색깔이 있다고 하지만 차이타타운은 청소년이 볼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영화스토리는 이미 알고 있는것을 조금 각색해서 그린 느낌에 보스가 김혜수라는 점..그냥 잔인하고 답답한 가슴을 쥐어야 하는 스타일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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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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