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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하면 대표적인 사찰이 바로 직지사입니다. 매번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다가 이번에는 직지문화공원을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직지의 이름은 김천의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이름이기도 합니다.

김천 직지문화공원에 도착해서 우선 김천을 알리는 여행지를 살펴봅니다. 

 


김천의 직지문화공원은 사명대사 공원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명대사 공원은 체류형 관광테마공원으로 백두대간 황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근 직지사 등 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해 자연 속에서 쉬어가며 체험하는 관광지입니다.

 


공원의 곳곳에는 시비가 있고 각종 조형물을 보면서 걷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옛사람들은 현실의 삶이 사후에도 이어진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것을 계세사상이라고 하는데 불교의 윤회사상은 이승과 저승을 구분하면서 삶의 구분을 지었던 것입니다. 김천의 직지사는 사명대사가 출가한 곳이기도 한데요. 불교라는 종교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고민합니다. 

 

 

418년(눌지왕 2) 아도(阿道)가 창건한 직지사는 1596년(선조 29) 왜병들이 불을 질러 43동의 건물 가운데 천불전(千佛殿)·천왕문(天王門)·자하문(紫霞門)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불타 버렸다고 합니다. 

 

꽃도 그 모습이 조금씩 바뀌는 것이 세월의 변화이기도 합니다. 영산홍은 그냥 스쳐 지나가면 그냥 철쭉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 모습이 다릅니다.

 

 

 

봄이 되고 여름이 시작될 때 피는 영산홍은 철쭉의 한 종류인 사쓰끼 철쭉(サツキツツジ)을 기본종으로 하여 개량한 꽃이어서 역사 속에서는 왜철쭉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직지사로 들어가는 입구 전에는 직지문화공원이 있는데 산책하기에도 좋고 꽃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특히 봄이 시작하는 시기에 가면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김천의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은 완연한 초록색으로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다른 색들도 보이지만 가장 많은 색은 초록과 연두색이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만 같아 보입니다.  

 

영산홍은 비교적 늦게 들어왔기에 조선 중후기에 들어서야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의 규모가 작지가 않은 곳입니다. 직지사를 비롯하여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 공원까지 이어진 곳으로 각종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을 잘 갖추어두었습니다. 

김천 사명대사 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탑'은 이곳을 상징하는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125개소를 인바운드 안심 관광지로 지정했는데 이는 외국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를 의미합니다. 이곳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영산홍이 피어 있는 곳에서 아래로 내려가 보니 물 위에 떠 있는 연들 이 보이고 그 가장자리로 수선화가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밖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다닐 때가 많네요. 저렇게 맑고 푸른 하늘과 녹색의 푸르름이 있지만 일상은 언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가요. 함께하는 즐거움과 여행의 행복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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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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