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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에는 친구가 살고 있어서 자주 가는 곳인데요. 계룡시를 가면 갈만한 곳이나 볼만한 곳이 많이 없다는 볼멘소리를 했었는데 최근에 만들어진 기념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기념관이었습니다.  

한훈 기념관은 새롭게 지어진 시설답게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지만 주차장공간은 조금 작은 편입니다. 

계룡시를 대표하는 독립유공자인 한훈기념관은 올해 완공이 되었다고 하네요. 계룡시에도 볼거리가 하나 더 생겼네요. 

독립한 정신없이 독립도 없다는 문구가 독립의 의미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훈 기념관은 신도안면 정장리 273-2번지 일원 1222㎡ 부지에 건축면적 225.6㎡, 연면적 451.3㎡의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사업비 22여 억 원을 투입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한훈과도 관련된 일제강점기 당시에 정부조직이었습니다. 한훈은 내외사정조사회라는 조직을 창립하였을 때 회장을 맡았으며 서울에 본부를, 지방에 지부를 두었다고 하네요.  

군자금 모집 활동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하는데 꼭 필요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광역단결결사대장 한훈은 경성지방법원에서 8년 징역형을 받았는데요. 그 이후로 곧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의 독립운동을 재개하였고 그 일로 또 다시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한훈의 행적을 찾아가다보면 평화적인 방향보다는 직접 행동하고 폭탄을 투척하는등의 강경한 독립운동을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한훈은 충남 청양 출신이며 홍주의 병으로 참여한 후 신도한으로 이주하여 나철 등과 함께 을사오적 처단을 기도했떤 사람입니다. 

한훈은 광복단결결사대등을 통해 암살단을 조직하였는데요. 이들은 모병과 암살을 주 목적으로 했는데 친일 조선인과 형사를 죽이고 친일부호로부터 모금한 군자금을 갈림군정서에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평화로운 시대에 폭력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우리민족이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행동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친일부호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민족의 자원을 약탈하도록 돕고 그 결과로 많은 부를 얻었던 사람입니다. 일제강점기가 그렇게 길어질 수 있는 이유중에 친일부호들의 활약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에는 한훈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수학했는지에 대해 접해볼 수 있습니다. 

충남도청이 자리한 내포신도시에 가도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원들도 있어서 그 분들의 흔적을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대한제국에 대한 이야기를 수없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때로 돌아가서 조선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1800년 말기의 조선은 지금까지 상상했던 모습과는 다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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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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