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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코로나19에  확산된 사람의 수가 1,000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방역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돌아보고 있는데요. 이런 때에 개인적으로 조심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의 행동이라던가 행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동굴에다가 벽화를 그리고 하늘에 기원을 하고 솟대를 만들고 신성해 보이는 동물에게서 적당한 비와 햇볕이 비추기를 기대하면서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였던  것이 장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믿음은 공동체의 안녕보다는 개개인의 안녕을 비는 것으로 변하였지만 코로나19에 다시 공동체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법동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양쪽에 석장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돌장승은 원래 나무 장승이었는데, 약 300여 년 전에 돌장승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법동과 송촌동, 중촌동을 중심으로 걸어볼 수 있는 길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일명 걸어봐 YOU, 석장승 마실길입니다. 저도 이 길을 한 번 걸어보려고 합니다. 

 

지역 간의 경계로 삼거나 성문이나 병영(兵營)·해창(海倉)·관로(官路) 등에 세운 공공 장승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부근로 들어가는 입구와 다른 곳을 구분했던 것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잠시 나홀로 집에 있는것처럼 나홀로 길을 걸어봅니다. 

법동의 석장승은 자연석에 눈·코·입 등을 다듬어 표현한 남·여 한 쌍의 돌장승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라고 해두었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둘 다 대장군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걷다보니 아래에도 석장승길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 법동에 택지가 조성되었을 때 대덕구청으로 옮겨졌다가 법동 입구 도로 양쪽으로 모셔진 이 장승은 현재 대전광역시 민속문화재 제1호(1989.03.18 지정)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좋은 소식도 있었는데요. 대덕구의 연축지구가 혁신도시로 지정이 된 것이지요. 

이동이 필요하다면 개인 방역을 잘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되는 실내공간은 자제하면서 균형점을 맞추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이곳까지 걸어오니 석장승 마실길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환기, 가족 외 모임 자제의 문구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지만 그동안 미뤄두었던 지인들과의 모임 등이 불씨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송촌체육공원의 물놀이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그냥 조용하게 지나갔습니다. 

앞으로 3단계가 되면 결혼식장·영화관·PC방 등 전국적으로 50만 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선 수도권이 고려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12월 3주의 분위기를 봐야 할 듯 합니다. 

미세먼지가 요즘 뿌옇게 하늘을 채우고 있었는데요. 제가 석장승 마실길을 돌아볼 때는 다행히도 미세먼지의 농도는 보통이어서 조금은 마음에 놓였습니다. 코로나19에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3단계로 가면 모두가 더욱더 힘들어지니 함께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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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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