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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향교를 가자마자 눈에 띄이는 것은 바로 대소인원개하마 (大小人員皆下馬)더군요.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이 비석 앞에서는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천안 향교같은 경우 문묘가 있으므로 공자를 모신 사당이므로 감히 공자의 사당 앞을 함부러 지날 수 없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곳 천안 향교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190-2에 위치해 있습니다.

창건 연대가 조선 태조 7년인 1398년이라고 하니 대단히 오래된 곳이네요.

대성전이라는 이름이 세종때 나온것을 보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홍살문을 먼저 지나갑니다. 아쉽게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모두 소실되어 이후 선조때 중건했다고 합니다.

역시 전쟁은 많은 것을 파괴합니다.

 

 

 

천안향교사적비로 이곳은 이미 19세기 후반에 재정이 안좋아서 제대로 교육도 못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직접 가서 보면 천안 향교는 구릉 중턱에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정면에 시원하게 확트여있습니다.

 

 

 

외삼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돌아가 좌측으로 나옵니다. 1800년대에 들어서는 관학의 부흥을 위하여 관찰사와 군수가 자금을 동원하고, 향교 역시 운영비용을 마련할 목적으로 기존에 제물용 소를 잡던 관례가 폐지되었던 것을 다시 살리는 등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만나는 것이 바로 명륜당입니다. 지금의 명륜당은 상사 채홍일의 요청으로 중수(1820년 9월 ~ 1821년 2월)가 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은 유생들이 묵었던 곳으로 동재입니다.

 

 

이곳 역시 유생들이 묵었던 곳으로 서재입니다.

 

명륜당 뒤로 돌아가면 대성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내삼문입니다. 대성전을 정면에 두고 우측은 동무 좌측은 서무입니다.

 

 

향교의 우측에 있는 이건물에서는 교육도 하는 모양입니다. 연구반이라고 되어 있고 강의실도 있습니다.

 

 

뒤에 언덕에 올라가서 향교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대성전에는 공자 및 중국의 성현들을 모시고 우리나라 선현 18인을 제향하는 동묘와 서묘가 있습니다.

 

명륜당이라는 의미가 참 좋더군요. '맹자'에 따르면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다'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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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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