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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시장에서 한마리에 900g이 조금넘는것을 3만원 주고 사왔습니다.

 

홍게는 chionoxcxtes japonicus 라고 학명이 나와 있습니다. 대게보다 깊은 물속에 살기 때문에 몸전체가 붉은 색을 띠고 있어서 홍게라고 합니다.

 

그다지 요리해먹는게 어렵지 않은 재료라 집에 사와서 사케와 함께 즐겼습니다. 홍게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찌는 방법은 물이 끓을 때부터 15~20분정도 찌면 됩니다. 정종을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주고 물에 쌂으면 안되며 목부가 위쪽으로 가게 해야 게장이 몸밖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보통 홍게는 완전 물게 (거의 30%이하의 살 뿐이 없는 홍게)를 트럭 화물칸 그득 싣고 다니며 대게라 뻥치며 팔아가는 그릇된 상인때문에 안좋은 인식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살이 푸짐한 홍게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대게는 그 비싼가격때문에 접하기가 쉽지 않아 그대안으로 먹는 홍개도 맛이 좋습니다.

 

홍게도 역시 북풍에 맛이 드는 갑각류입니다. 싱싱하게 살아있는 홍게를 사왔습니다. 그래도 900그램이 넘는지라 묵직합니다. 우선 조그만 상위에 올려놓고 사진 한장 찍습니다.

 

아주 붉은색이 제대로 스며든 껍질이 삶기도 전에 먹음직해보입니다.

이날 같이한 사케입니다. 코스트코에 가서 2리터짜리를 하나사왔습니다.

 

 

 잘 삶았습니다. 이제 대게나 킹크랩과 뭐가 다른지 먹어봅니다. 대게에 비해 맛도 떨어지지 않고 껍질에 들어찬 속살이나 내장도 아주 실합니다. 그러나 다리에서 살을 빼먹을때 결이 있어서 중간에 잘라지더군요.

 

 

다리를 먹기좋게 분리해놓은 상태입니다. 다리를 다 먹은 다음 몸통을 분리하면 잘익은 쑥색의 내장이 보입니다. 고소하면서도 짭잘한 내장맛을 볼 수 있습니다.

 

홍게는 갑각류 중에서도 키토산을 가장 많이 함유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많이 안잡혀서 그런지 홍게도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대게는 훨씬더 비싸다는 말에 택한 홍게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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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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