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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자, 아이상관없이 아군에 위협이 되는 누구라도 죽여야 되는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 중사'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비공식적으로 300명이 훨씬 넘는 저격기록을 남겼다는 네이비씰 3팀 소속의 저격수이며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 고뇌를 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설적인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은 사랑하는 와이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전우들의 목숨을 살리는데 있어 더 적극적이다. 조준경 속에서 적을 만나고 그 순간 사람의 생사여탈권이 손가락에 달려있다. 이라크와 사드르 시티에서 아군의 암호가 크리스 카일의 주 임무였고 누구보다 뛰어난 저격솜씨로 적을 제압해나갔다. 훌륭한 저격솜씨를 가지고 있었기에 적에게 현상금까지 걸렸었다고 한다.  

 

 

 

누군가의 아빠이며 남편이었던 크리스카일은 전쟁에 참전하면서 모든것이 바뀌어버렸다. 더 이상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 것 같다는 아내의 눈물에도 어쩔수 없이 전장으로 나가야 되는 그의 고뇌가 스크린으로 충분히 전달되었다. 적에게는 악마이며 아군에게는 영웅이었다는 말이 딱 맞는 캐릭터다.  

 

 

 

자신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은 자서전을 쓰고 나서 2013년 2월 사격장에서 전직 해병 저격수의 오발에 의해 사망한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아버지를 보면서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을 비현실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더 와닿았다. 2차 세계대전때 독일군의 후방을 뒤흔든것이 공수부대였다면 전면전이 아닌 특수한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부대가 네이비씰이다. 훈련과정이 혹독하기로 유명했던 네이비씰중에서 요인 암살을 위한 부대로 Team 6를 만들지만  탈레반에 의해 격추 특히 이 헬기에는 미국 네이비실중에서도 최정예인 조직인 팀 식스(Team 6)요원 31명이 포함되어 전원 사망한 전력이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이영화는 미군이 최고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것이 아닌듯 하다.

전장에서 영웅으로 불리우고 누군가를 살렸지만 그런 명예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지속적으로 했던 인물이다. 전장에서 떠난후에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경험을 했던 그가 과연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국가가 당신을 부른다는 명목으로 애국심에 적이라면 누구든지 죽이는 것이 당연한 것일까?

국가가 전쟁을 일으키는 이유는 경제적인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정치적 상황도 있지만 정치적인 상황만으로 쉽게 전쟁을 일으킬수는 없다.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전쟁은 일어나고 그 속에서 개인은 철저하게 희생될 수 밖에 없다. 적을 많이 죽였다고 해서 승리자가 되는 것은 안다. 육체는 살아있지만 정신은 죽어가는 것이 살아남은자의 냉혹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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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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