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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에 개설된 국립 망향의 동산은 해외에 이주해 살면서 연고지가 없거나 조국에 묻히기를 원하는 1백만 해외 동포를 위한 국립 묘원입니다. 개천절 전날인 10월 2일에는 이곳에서는 합동 위령제가 열립니다. 안에는 묘역 외에도  위령탑과 대한 항공 희생자 위령탑, 재일 교포 조림지등이 있고 마치 공원처럼 조성이 된 곳입니다. 




그러고보니 망향휴게소라는 이름이 국립망향의 동산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지 못한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여러번 가봤지만 그곳과는 분위기가 사뭇다릅니다. 그곳은 독립을 위해 앞서서 나가셨던 분이라면 이곳은 힘없는 국가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해외에서 세상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공간입니다.



아직 낮에는 더위가 가시지 않아서 그늘이 간절해지기도 합니다. 방문자들을 위한 쉼터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망향의 동산에는 사시사철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먼 타국의 땅에서 태극기를 품고 살았을 그 분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태어난 일시와 때론 세상을 떠난 일시도 없는 분들의 묘역은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측이 정부에 건의하고, 정부의 배려와 해외 동포 모국 방문 후원회의 지원과 온 국민의 정성을 모아 조성되었으며 1983년 9월 1일에 사할린 상공에서 구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대한 항공 여객기 희생자 269명의 명복을 비는 위령탑이 세워졌습니다. 




 ‘망향의 동산’이라고 새겨진 위령탑에는 비천상(飛天像)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이국에서 조국을 그리는 망향의 여인상이 세워져 있고, 우측에는 조국과 겨레를 사랑하는 애국상이 있는데요. 



조각상을 보니 무언가 숙연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국립 망향의 동산은 경부 고속 도로 천안 톨게이트에서 우회전 후 입장·안성 방면으로 약 4㎞ 지점에 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해외에서 세상을 떠나야 하는 사람이 드물지만 망향이라는 단어가 의미가 있었던 분들의 국립 망향의 동산의 총면적은 35만 9288㎡로, 이 중에서 묘역의 면적은 5만 1485㎡, ]기타 면적은 6만 3487㎡입니다. 주차 시설 면적도 1만㎡에 이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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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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