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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내에서 전시전이 따로 열리는 곳이 천안에 있는데요. 천안의 백석대학교 역사관 앞에는 기획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서 그곳에서는 다양한 전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기독교도 인류역사속에서 긴 시간을 함께했으니 일반 역사와 다를 수는 있어도 다양한 토기나 종이등은 함께 향유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는 그렇게 오랜 역사가 아닐지는 몰라도 유럽이나 이집트등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각각 나일강과 유프라테스 강, 티그리스 강등 넓게 펼쳐진 퇴적 평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곡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성경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은 평야지대가 아닌 중앙산악지대에 자리 잡은 결과 농업보다는 양과 염소를 중심으로 하는 유목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보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그것은 유목민들이 생산하는 요구루트와 치즈, 버터 드으이 유제품을 뜻한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접해보지도 못했던 아주 오랜 성경이나 다른 국가의 성경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조금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고대국가에서만 토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경시대에서도 토기가 있었는데요. 고대 이스라엘의 토기는 신석기 중엽인 B.C. 6000년경에 처음 만들어져서 초기청동기시대에 들어와 원시적인 토기 물레가 등장하여 점차 벽이 얇은 토기들로 진화하였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야 인쇄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오랜 옛날에는 로제타석같은 돌에다가 새겨서 말을 이어갔습니다. 로제타석은 이집트어와 그리스어 2가지 언어와 상형문자등으로 새겨진 기록입니다. 



성경형성재료는 다양한 것으로 사용되었는데요. 쿨란에서 발견된 사해 두루마리들의 대부분은 가죽위에 쓰여졌으며 신약의 때에 이르러서는 파피루스와 양피지가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쓰여진 신약성경이라고 하는데요. 그리스어는 상당히 독특한 문양을 가지고 있네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백석대학교에 대해서 접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의 백석대학교는 아주 오래전에 한옥식으로 만들어진 봉명동교회에서 그 뜻을 사명으로 받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보리생명 미술관이라는 곳입니다. 보리는 한겨울 차갑게 얼어붙은 땅 속에서 푸른 생명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봄을 맞아 결실을 맺는 곡물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리작가로 널리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컨셉은 모두 씨앗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은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력을 상징하며 질곡의 역사를 견뎌낸 우리 민족성과 씨앗은 연관성이 많이 있습니다. 




작품들은 풍경으로서의 보리가 아니라 현대조형의 필묵언어로 다시 태어난 것이며 경쾌하고 서정적인 리듬의 밭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200년에서 2007년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리듬과 자유 이며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어떤 형상이 생기기 이전, 뭐가 될지 모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무형체입니다. 뭔가를 그린다기 보다는 회화적인 차원에서 예술성을 지향해 나갔어요. 뭔가에 닮게 그린다기 보다는 제 스스로 속에 있는 내면의 세계를 중시해 그린 거죠." - 송계 박영대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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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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