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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할매국밥

경북 고령군 고령읍 시장길 41

054-955-4154


유난히 국밥이 많은 동네가 있습니다. 경상북도의 대가야 고장 고령의 시장통에 가보면 수구레국밥을 비롯하여 돼지국밥, 순대국밥등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특히나 장날에는 이 국밥 한그릇을 먹으려고 온 사람들과 시장상인들로 북적거립니다. 





얼마나 맛이 있으면 소문난 할매국밥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들어가봅니다. 인터넷등에서 보면 사람들의 평이 좋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돼지국밥이 6,000원이고 순대국밥은 6,000원입니다. 푸짐하게 드실 분들은 모둠국밥을 드시면 됩니다.



이곳 저곳에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자신이 먹어본 소감을 흔적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군요. 곳곳에는 연예인의 흔적들도 보입니다. 





주문한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돼지비계와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 돼지국밥 한 그릇과 부추, 양파, 마늘, 매운 청양고추, 깍두기가 같이 나옵니다. 




돼지국밥하면 유명한 지역이 부산입니다. 부산에서의 돼지국밥을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어떤 맛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먹기 시작한 것이 돼지국밥입니다.




부추는 건강에도 좋지만 예전에 부추를 넣고 요리를 만들어 봐서 아삭한 그맛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추도 넣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소뼈를 오랫동안 고아 낸 맑은 육수에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이 씻어낸 암퇘지 고기를 넉넉하게 올려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서 비위가 상하지 않는 맛입니다. 





맛이 개운하고 깊었으며 뚝배기 속 한가득 들어있는 고기는 담백하지만 푸석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따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후루룩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래던 소박한 음식답게 돼지국밥 한그릇을 먹어봅니다. 





고령군에서는 고령상가번영회에서 모범업소를 지정합니다. 할매국밥을 감명깊게 먹어본 분들의 흔적이 계산대 앞에도 즐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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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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