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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보령 천북을 가면 바다를 가면서 굴을 먹을 수가 없었는데요. 그건 천북의 굴단지를 새롭게 짓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작년에 천북을 가서 굴을 구어먹었지만 바다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아쉬워할 필요 없이 올해는 새롭게 들어서는 천북 굴단지에서 겨울철의 보약이라는 굴을 먹어볼 수 있습니다. 



보령을 끼고 있는 천수만은 굴의 보고이기도 하지만 많은 먹거리가 나오는 곳입니다. 지난번에는 이렇게 천수만을 소개하는 글이 없었는데 어느새 새로운 것이 생겼네요. 올해 천북 굴단지가 새롭게 오픈하는 것에 맞춰 만들어졌나 봅니다. 

 




천수만을 알 수 있는 작은 관광센터도 있고 겨울에는 저곳도 분주해진다고 합니다. 지금은 상시 근무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천북 굴단지의 공중화장실은 원래부터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올때 유용하게 활용이 되는 편의시설입니다. 




올해 새롭게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는 천북 굴단지입니다. 이제 겨울까지 불과 3~4개월 정도만 남아 있는데요. 이곳을 감독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올해 12월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바쁘게 다른 현장으로 떠나시네요. 





전체적인 형태는 같은 구조입니다. 가게의 크기는 대부분 비슷비슷한데요. 원래 이곳에서 장사를 하시던 분들에게 공간이 제공되며 새롭게 들어오시는 분들은 입찰등을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다를 잘 바라볼 수 있는 가게들은 인기가 무척이나 많겠네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굴이 나오는 계절이 곧 돌아올텐데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천북은 서해안에서 가장 잘 알려진 굴 집산 지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구워먹는 굴찜, 굴구이, 굴밥 맛은 세월이 지나도 계속 생각이 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천수만은 태안군의 안면읍과 홍성군·보령시·서산시 사이에 있는 태안반도 남단에서 남쪽으로 뻗은 만으로 신생대 제3기말에서 제4기초에 구릉성 산지가 바다에 잠겨 생긴 익곡만(溺谷灣)으로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으며, 만 입구는 남쪽으로 열려 있는 곳입니다. 



보령에서 오래 거주하신 분에게 들은 적이 있는데요. 저 앞바다는 본래 수초가 무성하고 영양염류가 풍부해서 농어·도미·민어·숭어 등 고급어종의 산란장이었고, 다양한 어류의 서식지였으며  광천젓갈로 유명한 젓새우와 광천김의 주산지였으며, 김과 굴의 양식이 활발했던 곳이지만 홍성군 서부면 궁리를 잇는 천수만의 북부를 길이 7,704m의 방조제로 막아 155.94㎢의 간석지를 매립하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겨울에 와서 먹는 천북굴은 굴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살짝 뒤틀어주면 하얀 속살을 잘 떼내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는 불판 위에 가득 쌓아놓은 굴이 익어가며 입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잘 익어 속살을 드러낸 굴을 떼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곳은 공원이라기보다는 휴식공간입니다. LOVE라고 만들어진 곳에서 인증샷을 한장 찍고 싶네요. 보령의 겨울에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천북 굴 단지는 보령 겨울 여행의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천북에 공급되는 굴은 이 앞바다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굴과 밑에서 공수되는 양식굴이 주를 이루는데요. 이곳이 완공되면 다시 찾아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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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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