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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내보다 대전에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지역인 공주시 반포면은 인구가 5,000여명이 채 되지 않는데요. 관암산(826m)·수정봉(662m) 등 500m 내외의 산이 있고 쌀과 딸기, 채소가 생산되는 곳입니다. 반포면에 유명한 사찰은 동학사로 그곳에는 보물도 많고 유물도 많은 곳입니다. 저도 자주 산행을 하는 계룡산도 반포면에 속한다고 합니다. 




반포면의 작은 마을의 곳곳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하는 벽화나 그림같은 것이 그려져 있고 반포면에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피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눈에 뜨이네요.




화창한 날 오니까 반포면에 있는 충현서원이 더 멋스럽게 보입니다. 충현서원은 1581년(선조 14) 서기(徐起)에 의하여 주자(朱子)를 비롯, 이존오(李存吾)·성제원(成悌元)·이목(李穆)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벚꽃이 눈처럼 내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달 가까이 지났네요. 이제 다시 벚꽃을 보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겠습니다. 



옛날부터 소는 쉽게 먹을 수 있는 고기가 아니라 친구이자 노동력의 대상이었는데요. 농촌 분들은 소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저도 작년에 이곳에서 인문학공연을 할 때 찾아와본 기억이 납니다. 자그마하지만 마을축제도 열리는 곳이 바로 충현서원입니다. 축제가 열리면 반포면에 거주하시는 주민분들이 모두 이곳으로 나옵니다. 




저 앞에 있는 건물에서는 매달 인문학 강의를 열고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닫혀 있지만 제사를 지내던가 축제가 열릴때면 충현서원의 내부에서는 음악제가 열리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합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대전에서도 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데 이곳 충현서원에도 우암 송선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서기선생으로 비롯된 충현서원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광해군 2)에 복원하고 1624년(인조 2)조헌(趙憲)을 추가 배향하는 충현서원은 공주에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역사공간이자 함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문을 지나면 나오는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옆 협문(夾門)으로 된 삼문(三門), 6칸의 재실(齋室), 충현서원사적비, 충현서원사실 및 송우암추향비, 하마비(下馬碑)등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작년까지는 꾸준히 살아 숨쉬는 향교나 서원 사업을 해왔는데요. 올해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찾아보니 올해도 역시 문화재청과 충청남도와 공주시 공모사업인 ‘2018년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충현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충남 최초의 서원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충청유교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2015년에는 문화재청 문화재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반포면의 마을 풍광은 정겨운 느낌 그 자체입니다. 





충현서원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인 「一人一色 화요사랑방」, 「儒·佛 아름다운 만남」, 「충현서원 문화제」 외에, 「꼬무樂 꼬마선비」, 「박약당 인성교실」, 「충현서원 학술대회」 등을 추가하여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저도 화요사랑방이 열릴때 다시 찾아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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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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