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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골길 14-28에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문학인인 이병주를 만날 수 있는 문학관이 있습니다. 봄향기가 가득찬 요즘에 찾아가도 좋고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필 때 찾아가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병주는 하동을 대표하는 문학인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삶이 색다른 느낌을 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병주 문학관으로 가는길에는 하동의 8경과 하동 특산물과 먹거리 여행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씁니다. 하동은 왕의 녹차와 섬진강 재첩, 대봉감, 명품 배가 있는데요. 저도 모두 먹어본 하동의 먹거리입니다. 




하동 이병주 문학관이 있는 곳은 조그마한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으니 한 번 둘러봐도 좋습니다. 더워져서 그런지 몰라도 마치 여름 같네요.



조성된 공원을 보니까 남해의 높은 지리산 사이로 너른 평야와 굽이도는 하동이 연산이 되는데요. 특히 하동은 천혜의 경관이 자랑하는 곳이어서 글쓰기에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문학이 꽃 피운 지리산 정기가 담긴 이병주 문학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곳 문학관은 다른 박물관과 동일하게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고 신정과 추석에는 휴관하고 지금같이 하계기간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을 해볼수 있습니다. 관람은 무료입니다. 




이병주선생은 1921년 3월 하동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대 문예과를 졸업하고, 와세다대 불문과에서 공부하다 학병으로 끌려가면서 중퇴했는데요. 1965년 '세대'에 중편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선생은 '매화나무의 인과' '관부 연락선' '지리산' 등을 발표했습니다. 



저도 좋은 문장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병주 선생의 문학에도 다양한 표현등이 등장합니다. 


아무튼 불행한 나라야. 민족의 수재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허망한 정열에 불타서 죽고, 죽어가고 있고, 계속 죽어야 하니까 말이다.

아아, 허망한 정열!

- 지리산





찬란한 공화국에의 꿈이라는 제목이 끌립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마치 유명한 어떤 시인의 시제목을 연상케 합니다. 사람은 열정이 있는 이상 살아갈 수 있는 의미가 부여가 되니까요. 




문학관에는 그의 작품세계관을 볼 수 있는 모형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리산은 많은 이야기가 담긴 곳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동과 같은 공간이 탄생할 수가 있었습니다. 





문학가라면 이병주 문학가처럼 많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꿈이지만 제대로된 작품을 써보고 싶을 겁니다. 





문학인이 아니라면 하동의 이병주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요. 하동의 관광지와도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시간만 된다면 하동의 인물이었던 이병주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좋은 여행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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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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