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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을 지나 당진으로 가던 도중에 만난 정대영 가옥은 조그마한 가옥이지만 한옥의 모든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요. 1926년에 지어진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오래된 느낌보다는 최근에 지어진 그런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으면 멋진 저수지 풍광을 보면서 즐길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름은 정대영 가옥이지만 조부 정홍모가 지었다고 전하는 건물로 초기에는 동향인 ㄱ자형 집이었다가 남향한 부분을 헐어 다른 곳으로 옮겨 지었다고 합니다.


이 앞에는 정자를 짓기 위해 연못을 파놓은 것인지 몰라도 정자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도문화재자료등으로 지정이 되면 함부러 건축하는 것도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합니다. 

 



꽃의 노른색이 봄의 전령사처럼 봄이 왔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봄꽃의 화사함이 싱그럽게 보입니다. 




정대영 가옥은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밑에다가 세우고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가옥은 작지만 담장으로 둘러쌓인 공간은 괘나 큰편입니다.



굳이 한옥의 형식을 빌자면 앞에는 사랑채이고 안에는 안채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앞에 건물은 곳간채이고 안에가 그냥 사람이 살던 공간으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한옥의 건물이 잘 지어졌습니다. 조금만 잘 보수해서 활용한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충청남도가 예산군하고 잘 협의해서 한옥스테이 같은 것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차피 집은 사람이 살아야 보존이 잘된다고 하니까요.




봄꽃이 활짝 만개했습니다. 벚꽃과 목련도 이제는 거의 다 졌지만 아직까지 봄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으니 이번 주말에는 충청남도의 드라이빙하기 좋은 곳으로 야외로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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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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