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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나태주의 흔적이 있는 공주 풀꽃 문학관은 연휴에 갈만한 곳으로 나태주 시인의 시와 그가 그동안 살았던 흔적들이 있는 곳입니다. 공주시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공주를 관통하는 제민천 길을 따라가다가 조금 위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자리하고 있는 공주를 대표하는 문학관 중에 한 곳입니다. 

 


공주도 스탬프 투어가 있는데요. 공주는 조금더 스마트하게 모바일로 스탬프 투어를 인증하고 있습니다. 스탬프를 모두 다 찍으면 무언가 주는 것 같던데요. 공주에서는 뭐를 주는지 궁금합니다. 

 



설날에 갈 고향이 있다는 것이나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따는 것 그리고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은 소소하지만 큰 행복입니다.



인생으로 보면 나태주 시인은 선배죠.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재미시협 창립 30주년에 강사 나태주 시인에게 이런 선물도 주었습니다. 시계가 너무 이쁘네요. 기계식 시계 같은데요. 한번도 아직 안 돌린 것 같네요.



복도를 지나가면 나태주시인이 가끔 차를 마시면서 지인과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으로 통과하듯이 걸어서 가봅니다.



이곳에서는 나태주 시인이 지금까지 발표하고 썼던 시집들이 있고 구매하려면 구매해서 갈 수 있습니다. 각종 소품도 나왔으니 집에 하나쯤 가져다 놓아도 좋겠네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아는 시죠. 가장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시는 바로 풀꽃인데 풀꽃도 1,2,3이 따로 있네요. 


풀꽃2


이름을 알고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을 알고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시인이 입었던 옷에는 이런 작은 종과 물고기가 매달려 있습니다. 물고기는 눈을 뜨고 있어서 사찰에서 자주 사용한다고 하죠. 



사람들이 찾아와서 적어놓은 것들입니다. 자신이 받았던 다양한 느낌들이나 나태주 시인에게 받았던 배움의 흔적들이 있네요. 




설날도 이렇게 지나가겠죠. 시간이 흐르듯이 오늘은 가장 큰 선물이고 설날이나 설날이 아닌 날에도 가장 큰 기쁨이 있습니다. 공주 풀꽃문학관에서 오늘도 인생의 지혜를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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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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