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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라는 곳은 일본의 흔적이많이 남아 있는곳이다. 일본식 가옥도 공존하고 있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항구의 옛모습을 잘 간직한 군산항은 낭만을 표현하기에 좋다. 영화를 찍는 사람들은 영화를 찍을 적합한로케이션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기울인다.

 

세트장을 짓지 않고 영화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곳도 없을듯 하다. 안방에 가만히 앉아서 한국영화를 감상할 수 있지만 로케이션 장소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1. 고니와 아귀의 마지막 결전장소 군산항 부잔교 <타짜>

 

평경장의 복수를 위해 고니가 아귀가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 곳이 바로 군산항의 부잔교이다. 일제시대에는 조선의 쌀을 수탈하기 위한곳이었지만 지금은 내항 뜬다리라고 부르는 곳이다. 군산에 간다면 수위에 따라 다리의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된다는 부잔교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김혜수가 배위에서 총을 겨누고 있는곳은 바로 군산항의 부잔교

 

2. 태일과 호정의 데이트공간 철길마을 <남자가 사랑할때>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라고 하면 바로 철길마을이다.

철길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판잣집들이 늘어서 있는곳으로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곳이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거칠은듯하지만 순수한 남자 테일과 호정이 영화속에서 철길마을을 걸어가면서 데이트를 한다. 이곳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지금도 미래의 공간과 과거가 교차하는 느낌을 받게 한다.

 

3. 송우석이 찾은 고문하는 건물 <변호인>

 

인간의 존엄성이 있기에 기본적인 권리를 가져야 한다. 대한미국 역사에서 1980년대의 흑역사를 지켜볼 수 있는 영화 변호인은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아 5번의 재판 과정을 중심으로 그린 픽션이다. 전국구 변호사로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차버리고 서민을 위해 뛰기 시작한 인권변호사

 

 

 

변호인에서 세번이나 등장하는 이곳은 고문을 행하는자들의 은밀한 공간이면서 송우석이 찾아낸 고문의 흔적이다.

 

4. 검사와 범죄자의 만남의 장소 히로쓰 가옥 <범죄와의 전쟁>

 

이 영화는 남자의 영화이다. 즉 마초성향이 무척이나 강한 영화이면서 거칠다는것이 영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결국 성공을 위한 신념을 위해 살아간 시대가 1980년대이다. 돈이 최우선인 최근의 관점으로 본다면 이들의 삶은 그다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군산에서 가장 유명했다는 일본인 포목상 히로쓰가 지었다는 이 건물은 일본식 정원과 일본식 목조가옥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5. 선동렬과 최동원의 대결이 펼쳐진 월명야구장 <퍼펙트게임>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
그리고 최동원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세상은 우정을 나누던 선후배였던 두 사람을 라이벌로 몰아세우는데...

 

 

 

야구를 그린 영화이기에 야구장이 가장 중요한 촬영지이다. 이 영화의 촬영을 한곳이 바로 군산의 월명야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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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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