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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충남 부여군 규암면 진변리 지역을 백강이라고 부르는데요. 한적한 곳이지만 마을 풍광도 좋고 대대로 좋은 기운이 내려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을이 떠 있는 것 같은 곳이라고 부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백강마을에서 많은 인물이 나온 곳으로 입신하신 자랑스런 역사를 가졌다고 하네요. 



1719년에 세워진 부산서원은 비교적 조선 후기에 세워진 곳으로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집(金集)과 이경여(李敬輿)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같은해에 ‘부산(浮山)’이라고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된 곳입니다. 



이곳은 향토유적 117호로 이사명의 처 가림조씨 및 이희지의 천 연일정씨 정려라고 합니다. 



의외로 구석구석에 볼 것과 느낄 것들이 많은 마을입니다.



이 나무를 부여 동매라고 부릅니다. 동매는 백강 이경여 선생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올 때 가져다 심은 것으로 처음에는 3그루였으나 2그루는 고목이 되어 죽었고, 남은 한그루마저도 일제말기에 불에 타죽었으나 그 뿌리에서 싹이 나서 이렇게 자란 것이라고 하네요. 이 동매는 1984년도에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밑 둥치의 둘레가 약 50cm이고 높이는 5미터입니다. 



부여동매는 겨울이 되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재촉하듯 피어서 그 은은한 향이 풍겨 나온다고 합니다.




부산서원은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주변에서도 한눈에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살기 좋은 곳 같습니다. 올라와서 보니 부여를 가로지르면서 흐르는 백마강이 보이네요. 흔히 말해서 좋은 위치에 형성된 마을입니다.





진변리는 홍수로 더내려 왔다는 신비한 부산 전설이 있는 마을로 부산은 신선이 날아다니며 일산과 오산의 신선과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산으로 백제말기가지 구드래를 앞에 두고 영산으로 알려져 신성시하는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백제가 부여에 천도하기 이전부터 인류의 정착이 있었으며 마을도 그 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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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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