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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을 포함하여 이렇게 한국인의 흔적이 많이 보관되고 전시되는 곳도 많지 않을 겁니다. 바로 아산에 있는 온양민속박물관인데요.  긴 역사 속에서 살아온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의식주에서 종교, 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단면들을 체계적으로 전시해 둔 공간입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 403-1에 자리한 온양민속박물관은 1978년에 설립되었으니 벌써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2만여 점의 유물을 전시·소장하고 있으며 전시실은 3개의 상설 전시실과 2개의 특별 전시실로 되어 있는 곳입니다. 




흔히 명절이나 제삿날 보는 상차림이네요. 다양한 색깔이 들어가 있지만 주로 다섯가지 색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아산에 있는 온양민속박물관에서는 한국인의 생활과 일상, 일생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전이 열리기도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한국인만의 색깔이나 맛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때부터 이곳을 찾아서 견학을 하게 되면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가지 색깔이나 문화를 일찍이 접할 수 있어서 좋죠.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는데요. 십이지신부터 한국인의 일상과 의식주 문화가 어때했는지를 보여주고 조상들이 썼던 부엌과 도구를 보니까 불편했을 것 같다는 아이들의 직설적인 대답도 이어집니다. 



우리 민족에서 술을 빼놓고 이야기 힘들겠죠. 소주를 만드는 다양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술 빚는 것은 첫 째도 정성이고 둘 째도 정성이라고 합니다. 마음으로 빚는 술은 성난 마음으로 빚게 되면 백발백중 거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볼때 책을 읽는 것으로 보아 지체가 높으신 집안의 여성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남성들의 의상보다 여성들의 의상에 색깔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조선 후기 상류층에서 유형하였던 혼수품인 별전열쇠패에는 다산, 부귀, 출세 등을 상징하는 별전을 색색의 비단으로 묶어 장식했다고 하네요. 



한민족의 의상에서는 오방색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음양오행설의 원리에 따라 방위, 계절별로 배정한 오색, 오채, 오방색 또는 오방정색으로 청은 동방의 정색으로 나무를 백은 서방의 정색으로 쇠, 황은 중앙의 정색으로 흙, 적은 남방의 정색으로 불, 흑은 북방의 정색으로 물에 각각 속한다고 합니다. 




한민족을 백의민족이라고 하죠. 유난히 하얀색의 옷을 좋아한 한민족의 기본색은 흰색입니. 반면 왕실에서 볼 수 있던 금의 색깔인 노란색은 주로 황실 같은 곳에서 많이 입었습니다. 부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권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그냥 오래된 물건처럼만 보이지만 저런 것 하나도 구하기 힘든 귀한 물건이었다고 합니다.



시간을 가지고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몸짓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한국 고유의 전통생활문화사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우리 신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침의 기원은 석기시대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9침은 인체의 기능장애인 비병(痺病:몸에 마비가 오는 병)을 치료하는 외에 일체의 기능적 병변(病變)을 치료하는 데에 이용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이용되어 온 9침은 참침(鑱鍼)·원침(圓鍼)·시침(鍉鍼)·봉침(鋒鍼)·피침(鈹鍼)·호침(毫鍼)·장침(長鍼)·대침(大鍼)·원리침(圓利鍼)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온양민속박물관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문 연 사립민속박물관 답게 엄청난 양의 우리문화를 담아놓은 전시물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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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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