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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서 가장 쉽게 고령읍내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있을까요. 그렇게 많이 걷지 않아도 고령의 읍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고령의 중심에 있는 고령향교인데요. 그곳에서도 가을나들이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곳입니다. 



이곳부터 걸어올라가면 됩니다. 고령향교의 입구입니다. 가을에는 고룡향교에서는 밤에 만나는 향교콘서트를 열기도 하는 곳인데요. 향교 콘서트는 2017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문화재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오래간만에 고령향교 길을 걸어서 올라가봅니다. 계단에 떨어져 있는 낙옆을 밟으면서 올라가니까 운치있고 좋네요. 




계단은 한번에 두세개씩은 올라갈 수 있지만 한꺼번에 올라갈 수는 없는데요. 요즘에는 지자체나 공공의 건물에는 계단마다 몇 칼로리가 소모되고 건강나이가 얼마나 축적되는지 표시가 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고령향교로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낙옆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가을이 이제 거의 다 지나간 것 같네요. 요즘에는 추워서 정말 옷을 여러겹 껴입어야 밖으로 돌아다닐 수 있더라구요.



고령 주산성을 올라가면 더 멀리까지 보이지만 고령향교가 있는 곳만 올라와도 경관이 꽤나 좋습니다. 



고령향교에는 크고 작은 7동의 건물이 남아 있는데요. 밝힌다는 뜻의 명륜당을 비롯하여 공자등을 모신다는 대성전이 안에 있습니다. 




고령향교는 1702년 현감 구문유(具文遊)가 당시의 향교 위치가 불길하다 하여 현 위치로 이건하였습니다. 1917년 빈흥재(賓興齋)를 건립하였고, 1974년 교궁(校宮)을 전면 보수하였으며, 1983년 내삼문(內三門)을 신축한 곳입니다. 









이곳이 고령향교를 관리하는 건물인 듯 보이는데요. 안에는 향교를 관리하기 위한 각종 관리도구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고령향교를 둘러싼 담장에 심어져 있는 단풍의 짙은 빨간색이 너무나 이쁘네요. 단풍과 담장의 어울림이 좋네요. 




고령에서 잠시 쉬어갈만한 곳으로 늦가을의 고령향교는 다채로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교령향교유교길에서 고령이 대가야의 고장이며 민주주의 산실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코스는 고령의 주산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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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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