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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가본 집은 까다로운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2017년 충남 로컬푸드 인증 식당인 ‘미더유’에 새롭게 선정되었다는 신도리 한우촌입니다. 찾아보니 계룡시 ‘신도리 한우촌’ 식당은 그동안 우리 쌀 음식 대전 대상, 향토 식문화 대전 대상, 음식 관광 박람회 대상을 받은 집이더군요. 미더유가 시행된 것이 2012년이니까 벌써 5년째입니다. 





미더유는 건강한 식문화 개선은 물론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로컬푸드 유통체계를 만든다고 하는데 저도 그런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좋은 제도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계룡시에 여러번 와보았지만 그렇게 맛집이 많다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수상경력을 가진 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네요.



이곳의 물은 바로 결명자 차입니다. 요즘에 눈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결명자 차를 주는 집을 만나면 그냥 반갑더라구요. 결명자는 눈이 밝아진다고 하여 차로 이용합니다. 중국을 통해 전래되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밭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제가 직접 먹어본 결과 이 깍두기는 김치와 다른 궁합의 매력이 있지만 아삭함이 조금 더했으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더라구요.



이집에서 먹은 곰탕과 정말 잘 어울리는 찬은 바로 이 김치입니다. 아주 삭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막 담근 김치도 아닌 것이 적당한 맛의 조화를 잘 이루더라구요.



오히려 부추김치가 김치에 밀려서 자주 젓가락이 가지 않았지만 맛이 꽤 괜찮습니다. 부추를 이렇게 무쳐서 먹는 것도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직접 물어보니 신도리 한우촌의 음식은 건강을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기를 구어먹지는 않았지만 고기를 먹을 때 나오는 찬들이 마음에 드실 것이라면서 말을 하시더라구요. 다음에 갈 때는 이곳에서 고기를 먹어봐야 겠습니다. 




이 음식점의 고기는 사골을 얇게 썰어 가마솥에 까는데 육수가 고기에 스며들어야 제맛이 나기 때문에 오래 익힌다고 합니다. 곰탕의 국물은 다른 국물음식과 달리 맑은 국물이 핵심이죠. 국물이 맑다고 해서 진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오래도록 끓이고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으면 국물이 맑으면서도 깊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건강하게 한끼를 잘 먹어보았습니다.  먹다 보니 어느새 곰탕 그릇은 바닥을 드러냈네요. 일부 재료만이 남아서 음식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 무언가 아쉽네요. 출출함은 없어졌지만 조금은 더 먹어도 괜찮을 텐데 하는 그런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도리한우촌

충남 계룡시 엄사면 번영11길 4-57

042-841-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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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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