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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충청남도가 축제 철이라고 하는데요. 


홍성에는 대하축제가 열리고 보령에 있는 무창포에서도 바닷길이 열리는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저는 가을 대하가 먹고 싶어서 홍성으로 가서 대하를 사고 오는 길에 청양의 고추 구기자 축제가 열려서 들려봤는데요. 

축제가 8일부터 열렸는데 10일이 축제의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마지막날에 공연도 보고 길거리에서 먹거리도 즐겼습니다.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나무와 짚으로 쌓아 놓은 것이 눈에 뜨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여기에 불을 붙여서 청양군 대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합니다. 




축제의 첫 날에는 연예인을 불러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청양군의 주민들이 모두 모였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폐막식의 공연은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원촉적 행위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의 장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었는데요. 한국의 대북과 통북을 이용해 울림소리를 강조한 작품으로 깊은 울림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전통 국악 놀이를 하시는 분들도 공연을 하기 위해 청양군을 찾아 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우리의 소리를 들어 보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여럿이 모여 일하다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것으로 노래속에는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 생각이 담겨 있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청양은 공주와 보령사이에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대형 축제가 거의 없는 곳이어서 그런지 고추 구기자 축제가 있을때면 사람들이 모두 모인다고 합니다. 




청양에서 유명한 고추로 만든 고추 튀김도 맛이 좋더라구요. 

저도 몇개 사서 먹어봤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은행을 먹어보네요. 중국에서는 '루한차이'라는 야채요리에 사용되고, 일본에서는 '차완무시'라는 달걀찜 요리에 사용되기도 하는 은행은  기침, 천식 등 기관지계통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가을과실로 유명한 가을밤이 아주 맛있게 익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적지 않네요. 축제때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그런지 사람의 표정들에 생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청양의 유명한 구기주입니다. 구기자를 삶아 찧어 나온 즙에 누룩과 쌀을 버무려 구기자와 생지황(生地黃)을 넣은 주머니를 술에 잠기게 하여 약성을 우려내어 만든 구기주는 13일 만에 몸이 가벼워지고 백일이 지나면 얼굴이 좋아지며 백발은 흑발이 되고 이가 다시 난다는 묘약으로 유명합니다. 



홍성에서 사온 대하로 대하찜을 해서 먹었습니다. 한 15분 정도 찌면 먹음직스럽게 익습니다. 일반 대게와는 달리 조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소금에 올려서 쪄 먹는 것보다 이것이 훨씬 간편하네요.



다음에는 소금이 아니라 물에다가 찜을 해서 먹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맛있어서 먹는데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는 키토산 성분이 풍부한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체내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배출해 미용은 물론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청양 축제에 갔더니 구기자 라면이 있어서 그 라면도 사왔는데요. 가을에 어울리는 대하를 넣어서 라면도 끓여 보았습니다. 진한 느낌의 구기자 맛이 라면에 배어 있어서 좋습니다.



쪄먹고 난 대하의 머리 부위를 따로 잘라서 소금위에 먹기 좋게 구어 보았습니다. 9~12월이 제철인 대하는  깨끗이 손질하여 마르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연한 새우살과 고소한 즙을 이용해 만든 청양군의 정겨운 축제도 보고 대하찜도 먹고 나니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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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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