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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핫해지는 여행지가 있는데요. 

그중 충남의 중간에 자리한 보령시가 바로 가장 핫해지는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해수욕장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는 하지만 그 위쪽으로 오면 만날 수 있는 수산시장과 건어물 시장도 강추할만 합니다. 



새롭게 지어진 수산시장의 시설들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허름한 곳보다는 가격이 약간 있는 편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비용이 부담이 되는 정도가 아닙니다. 도시보다는 저렴한 편이거든요. 여름이 되면 맛있어진다는 갑오징어도 저렴합니다. 





대게도 가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이곳에서 먹는 것도 또 다른 맛이죠.



수산시장 안이 깔끔합니다. 역시 새 건물을 만들어서 들어가면 깔끔하긴 한데 임대료가 문제가 되겠죠. 이런 것은 보령시 같은 곳에서 잘 추진해서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도미를 안먹은지가 오래된 것 같은데요. 보령에서 유명하다는 도미를 보니까 갑자기 도미회가 확 땡기는데요. 그리고 작년에 일본식 오차즈케를 셰프만의 방식으로 색다르게 풀어낸 도미 곰탕을 먹어서 그 맛도 갑자기 떠오릅니다. 도미회를 올린 밥에 도미뼈로 우린 뽀얀 국물을 부어 먹으면 그만이죠. 



몇 년을 살아야 저렇게 큰 도미가 자라냐고 물었는데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도미같이 단단한 뼈를 가진 경골어류는 머리의 밑 귀 속에 이석을 가지고 있는데요. 평형기관 구실을 하는 이석을 쪼개서 단면을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닷가에서는 이런 쥐포가 저렴하면서 맛도 좋습니다. 특히 샘플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현금으로 사고 싶은 욕구가 막 밑에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시장입니다. 





별별 생선을 말려서 파는 곳입니다. 

 



수산시장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건어물로 특화된 보령만의 시장이 있습니다. 



생선이나 조개류를 건조하여 수분 함량을 일정 비율 이하로 낮추면 미생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건어물은 생선이나 조개류 등을 말린 식품입니다. 제품이 잘 변패하지 않아서 가정에서도 자주 구매를 하죠. 



보령 건어물 시장에서 건어물 구경하는 것도 꽤나 즐거운 경험입니다.  





보령의 해수욕장이 있는 바다와 이곳 바다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그곳은 얕은 물이지만 이곳은 깊은 물이니까 이곳에서 물놀이는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건어물 시장도 구경하고 바다도 구경했다면 뒤쪽의 벽화 마을을 살짝 올라오시면 보령의 스카이 바이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스카이 바이크 전환점인데요. 이렇게 더운 날에도 스카이바이크를 즐기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더운 날 와서 연인끼리 타면 서로 싸울지도 모른다는 스카이바이크는 서로 힘을 내서 열심히 발을 굴러야 한답니다. 

 





한국의 더운 여름날 모든 여행이 즐겁고 쾌적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체험도 하고 수산물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깔끔하게 샤워하면 여행의 고단함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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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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