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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은 낮에도 좋지만 날이 선선해지는 밤이 더 좋은 곳이에요.

놀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은 대천해수욕장이지만 이곳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밤에 펼쳐집니다. 

밤의 대천해수욕장의 매력을 한 번이라도 만나본 사람이 있다면 매년 오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날 이곳에서 돗자리만 펴고 새벽까지 보내도 될 만큼 온도가 딱 적당합니다. 

그늘막 텐트 하나만 있으면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무료입니다. 




대천해수욕장의 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집니다.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딱 이맘때입니다. 



해수욕장의 해변을 거니는 것은 맨발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북쪽끝에서 남쪽끝까지 거니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걸어보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밤이 되니까 해변의 파도가 더 세지는 것 같은데요.

아이들은 이 세찬파도가 더 즐거운가 봅니다. 




머드 축제가 하는 첫날 찾아가 보았더니 불꽃축제를 하는 광경을 보는 득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머드축제 20주년이라도 하더니 대단합니다. 

보령에서 이렇게 화려한 불꽃축제를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의미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불꽃놀이를 하면 정말 화려한 색이 연출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해당 원소의 원자가 에너지를 받으면 들뜬 상태가 되는데, 이렇게 들뜬 원자는 가시광선 중에서 특정 파장의 세기가 유난히 강한 빛을 발하는데 그것이 우리 눈에 보이게 되는 겁니다. 





불꽃놀이에 정신이 팔려 바라보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불꽃이 폭발하는 것을 꽃에 비유하여 개화라고 하는데요. ‘국화’는 불붙은 성 수백 개가 360도로 퍼져 나가며 구형으로 개화하는데요. '야국’은 들판에 국화 여러 송이가 퍼진 것 같은 모양으로, 연화 속에 성 대신에 소형 연화를 여러 개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마치 여러 송이의 국화를 밤하늘에 넓게 핀 것 같습니다. 



대형 무대에서 하는 화려한 공연도 좋지만 이렇게 버스킹 같은 공연도 좋습니다.

길거리에서 듣는 음악소리가 귀에 더 익숙하게 들립니다. 




외국인들도 버스킹 공연에 반해서 길거리에서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모두들 좋아하는 노래는 바로 라밤바였습니다. 저도 흥에 겨워 그냥 춤이 절로 나오네요.





이렇게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밤이 지나갑니다. 

화려한 대천해수욕장의 야경처럼 밤하늘을 물들이고 사람들의 영혼을 붙들어 놓는 불꽃은 전자 기술의 발달로 상상력의 벽을 넘어 더 기발한 방향으로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여전히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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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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