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는 사용하지 않는 다리인 원목다리는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에 있는 조선시대에 만든 3칸 규모의 돌다리입니다. 원항교라고도 불리는 이 다리는 1973년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 10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논산시내로 가는 국도변에서 원목다리로 가는 안내판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가뭄이 심하다고 하는데 이곳은 그래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논산은 고요하고 풍요로운 것 같습니다. 논에 물을 대놓은 것이 올해에는 잘하면 풍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원목다리는 양끝을 처지게 하고 가운데는 무지개처럼 둥글고 높게 만들었습니다. 고종 광무 4년(1900)에 홍수로 파괴된 다리를 민간인과 승려들이 돈을 모아서 다시 놓았습니다. 



원목다리였다는 것을 알리는 비석으로 보이는 곳에는 세월의 흔적으로 글씨 같은 것은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전라도와 충청도의 경계를 구분하던 논산 원목다리는 조선시대 은진과 강경을 연결하는 다리로 총 길이 16m, 너비 2.4m, 높이 2.8m 규모로 3칸의 홍예(虹霓)로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높은 가운데 홍예의 종석(宗石) 양쪽 끝에 용머리를 새겼고, 홍예 사이의 바닥에는 치석재(治石材)와 잡석(雜石)을 섞어 채웠다고 합니다. 



원목다리를 조심스럽게 올라가 봅니다. 

아주 튼튼하네요. 



마침 논산의 하늘을 날라가는 새 한마리가 눈에 띄입니다. 철새처럼 보이는데요. 자유로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천 위로 물길을 연결하는 농수로가 보입니다.




원목다리 뒤로 지나가는 기차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기차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 원목다리를 주의깊게 살펴볼까요.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적이니까 그중에서 가장 좋은 에너지만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위에 서니 바람이 붑니다. 바람은 볼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조용하게 있다보면 바람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실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앞의 풀에 흔적을 남깁니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돌다리를 만났을 때 그냥 지나 가려고만 하지 말고 천천히 살펴보기를 오늘 하루 나에게 찾아온 일들 모두에게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봅니다. 


새는 날려주고 씨는 뿌려주고 꽃잎은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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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든것을 사랑하는 사람 쩡은&참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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