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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태안에서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역사속에 기록될만한 검은 기름이 유출되어 태안의 앞바다를 검은색으로 물들인 사건이 발생한 것이죠. 지금은 이전으로 대부분 돌아갔지만 당시에는 TV에서 하루가 멀다하게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을 보여주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태안 유류피해 역사전시관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2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곳의 옥상에는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태배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길게 뻗은 한반도처럼 태안 역시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은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형 덕분에 잘 알려진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무려 25개에 이르는 해수욕장이 태안에 빼곡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태안의 길은 바다의 고어인 '아라'에서 유래된 바라길, 원유유출 사고로 몸살을 앓은 이곳 소원길 구간, 파도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파도길 구간, 민불과 바닷물이 만나는 솔모랫길 구간, 석양의 아름다운 붉은 노을이 보기 좋은 노을길 구간, 삼별초가 주둔하며 훈련했다는 샛별길 구간, 썰물 때 드 넓은 갯벌이 펼쳐지는 바람길 구간까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감이 충만한 곳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태안의 앞바다는 장관이네요. 



태안에 있는 해수욕장은 자주 가본 기억이 있는데 유류피해 역사 전시관은 처음 와봅니다.







2007년 태안의 앞바다는 기름유출로 인해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원래의 모습을 찾기까지 오랜 세월이 지나야 할지 가늠도 안되었던 그때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의 땀과 노력은 아픔을 딛고 새로운 태안으로 거듭나게 만들어 준 것이죠. 




사고의 현장을 극복하기 위해 참여한 123만 명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당시의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했습니다. 



유류피해 역사 전시관(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은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를 극복했던 당시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 2014년 8월 26일에 당시 사용했던 방제도구와 오염실태, 자원봉사자들의 방제 작업 사진 등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태안의 앞바다 화창도 부근에서 수집한 돌에도 당시 기름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태안에는 해변길이라는 트레킹길도 만들어져 있나 봅니다.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독특한 해안생태계를 체험할만한 공간인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조성된 이 길들은 구비치는 서해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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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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