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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는데요.

그런데 중간에서 짤려서 보급로등을 잃어버린 북한군이 한 만행도 적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논산시 성동면에는 그런 흔적이 지금까지 이어져고 오고 있었습니다. 



논산시 성동면 개척리 228-1에 가면 기념물 제 152호로 지정된 성동 은행나무가 있는데요. 수령이 벌써 500년이 넘을 정도로 오래된 나무라고 합니다. 낮은 언덕 위에 있어서 어느곳에서도 잘 보이는 은행나무입니다. 특히 이곳은 전우치 나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그런 설화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로도 나왔던 전우치의 이야기가 여기서도 이어질 지 몰랐네요. 

이 은행나무는 지금으로 부터 약 500년전인 조선 중종때 일찍이 글을 배워 문장과 시문에 뛰어났던 진사 전우치가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도피유랑 중 이곳 개척리에 이르러 전우치가 가지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언덕에 꽂았는데 이 후 지팡이에서 새싹과 잎이 돋아 나와 지금의 은행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설화를 읽고 보니까 은행나무가 더 영험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매년 음력 1월 15일이면 마을의 안이와 번영을 축원하면서 나무에 금줄을 감아 두르고 고사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갈 곳은 바로 저 병촌성결교회입니다. 평범해보이는 시골교회처럼 보이는데요. 무슨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요.  




나즈막한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괜찮네요. 저 앞에 있는 건물은 까페인 것 같은데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잠시 가을의 신선한 공기를 맡으면서 휴식을 취해봅니다.



이 탑은 바로 66인 순교기념탑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의 66인의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탑으로 1989년에 성결교단과 병촌교회 성도들의 현금으로 교회 입구에 세워졌습니다. 아래에 있는 대리석 66조각은 순교한 66인을 상징하고 4개의 기둥은 성결교단 4중복음(중생, 선결, 신유, 재림)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한국전쟁때 순교한 사람들의 일부 묘가 교회 앞마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근처의 성지 순례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병촌 성결교회의 새 건물도 있지만 옆에 옛 건물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해서 1943년에 강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북쪽으로 후퇴하면서 이 지역의 지주, 경찰관 가족 등을 잔인하게 학살했다고 하네요.  이곳에 오면 순교자 명단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시련을 당했고 그 흔적 중 하나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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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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