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로 유명한 17회 청양의 고추축제

청양하면 고추이고 고추하면 청양인데요. 

지난주말 청양고추 구기자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는 3일동안 열렸는데요 청양군에 있는 백세건강공원일원에서 축제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추농사를 직접 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청양고추는 친환경부직포를 사용하여 새로운 농법으로 재배해서 맛이 다른 곳에서 재배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특히 칠갑산은 공기 좋기로 유명한 곳으로 이곳에서 재배된 고추는 감칠맛이 좋아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청양의 백세건강공원은 처음 가봤는데요. 백세건강공원에 걸맞게 노인들에게 필요한 체육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더라구요. 

축제장이니만큼 아이들을 위한 체험시설도 안에 있더라구요. 요즘에는 저렇게 물위에서 즐길 수 있는 물풍선 같은 것이 인기가 많더라구요. 

청양군 고추 캐릭터입니다. 고추를 상징하는 모양에 신발은 초록색 풋풋한 고추의 색깔이 눈에 띄이네요. 

 

백세 건강공원은 청양군의 중심지에 만들어진 공원이니만큼 신경써서 만들어져 있는데요. 

특색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스폰지밥과 짱구도 있고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봤던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캐릭터들이죠. 

청양 로컬푸드와 함께하는 어린이 보물찾기로 흙속에다가 다양한 보물을 묻어놓고 아이들이 찾는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아이들은 뭐라도 찾겠다고 정말 열심히 흙을 파고 있었습니다. 

청양에 오면 늙지 않고 아프지 않을 수 있나요. 

청양고추를 고르는 법도 있답니다.  고추는 크게 건고추, 풋고추, 홍고추로 나뉘어지는데요. 건고추의 경우 양건으로 표피가 매끈하고 주름이 없는 것이 좋고 풋고추는 몸매가 곱고 과피는 짙은 녹색을 띄는 것이 좋다고 해요. 홍고추는 밝은 적색으로 광택이 강하고 매끈한 것이 좋다고 해요. 

전시장에서는 세계고추 품종이 전시되어 있고 이곳 웰빙기능성 식물동산등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깨끗한 물이 흐르고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는 청양의 고추 구기자 축제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모두 진지합니다. 

백발백중 한궁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체험행사에요. 

이벤트 때문인지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을 받으려고 하는 것인지 몰라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날 이곳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장에는 농특산물 판매존, 전시홍보체험존, 어린이존, 바른먹거리존으로 나누어서 축제장이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4,000포나 준비한 특품고추도 모두 팔렸다고 하네요. 

아직 낮의 햇살은 따갑네요. 조금 돌아다녔다고 땀이 등에 흐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회자가 잘 진행을 한 덕분인지 사람들이 자리를 못뜨고 계속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이곳에서는 청양의 각 농장에서 재배한 고추들을 적당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입니다. 

청양고추로 만든 고추가루는 그 맛이 더 좋기로 유명한데요. 어릴때 집에서도 청양고추조림을 어머니가 많이 해주셨는데 고추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그 맛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청양에 온김에 이곳 축제장도 보고 주변을 한 번 둘러봐야 겠어요. 청양에는 칠갑산뿐만이 아니라 장곡사, 천장호, 고운식물원 같은 곳이 있다고 나오더라구요. 특히 고운식물원은 6,200여종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청양의 구석구석을 이렇게 자세히 살펴보기는 처음인 것 같네요. 

충청남도 청양군의 화합의 한마당이 되었던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의 2017년 행사를 기대하면서 떠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