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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와 비슷한 시설을 본 적은 있지만 한국에서 이런 자원관이 있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원래 연구시설로 출발한 것 같은데 지금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상식을 전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족이 있는 주변지인에게 소개를 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은 것이 보이더라구요. 




이곳의 입장은 유료인데요. 

성인은 3,000원, 청소년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무료입장은 65세 이상(신분증 지참), 장애인(인솔자 1인 포함), 국가유공자 및 기초수급대상자, 5세(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랍니다. 

 


마침 올해 8월 31일까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2회 기획전 골격미색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골격염색’은 해양생물의 골격구조, 위치와 모양 등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약을 이용해 골격을 염색하는 기법입니다. 이러한 ‘골격염색’이라는 기법을 전시에 도입해 해양생물의 학술적인 측면을 미적 요소와 융합시켜 예술적으로 표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병에 물고기가 형형색색으로 표현되어 있었는데요. 특이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양한 기구들이 골격미색이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 사용이 되는데요. 마치 학교의 생물학 실험실같기도 하더라구요.




조금 특이한 물고기인데요. 독특하게 생긴 물고기를 모형처럼 잘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안쪽으로 들어오면 척추동물에 대한 골격미색 표본들이 있는데요. 골격염색을 통하여 바다에 사는 많은 어류의 특징적인 모습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골격미색을 하기 위해서는 6가지 단계가 필요한데요. 


1. 표본고정 : 표본의 근육조직을 포르말린으로 고정시킵니다.

2. 표피제거 : 표본의 표피를 과산화수소 또는 기계적 방법을 사용하여 제거합니다. 

3. 연골염색 : 알시안블루 시약으로 연골부분을 파랗게 염색 시킵니다.

4. 단백질 투명화 : 수산화 칼륨으로 표본 내부에 단백질을 투명화 시킵니다.

5. 경골 염색 : 알리자린 레드 에스 시약으로 경골 부분을 빨갛게 염색시킵니다.

6. 완성 : 완성된 표본을 글리세린 보존액에 담가 용기에 보존합니다. 




이렇게 작은 자리돔은 처음 보는것 같아요. 자리돔의 어미는 약 14cm까지 자라고 바위가 많은 지역의 중저층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고 합니다. 



골격미색을 끝낸 물고기들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기획전을 개최한 의미는 해양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미래 해양인재를 양성하는 해양생물자원교육 전문기관으로 그 의미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해양생물자원은 무려 지구 생물의 80%를 차지하고 식품, 의약품, 특수 물질, 에너지등으로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고 있더라구요. 아주 조그마한 물고기가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잘 안집히는 물고기로 얕은 바다의 바위 지역에서 서식하며 어릴때 딱딱한 가시를 가지고 있는 붉바리였습니다. 횟감으로만 알았지 그런 특징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니까 너무 이쁘네요. 




특히 가족을 위해 운영되는 '우리가족 바다실험실'의 교육프로그램은 놀이활동, 해양생물실험, 갯벌체험활동 등 통합 교육이 진행되는데 학생 1명당 보호자 1명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체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이 되는데요.

전시구성은 아래와 같아요.


▶ 골격염색의 목적과 방법, 과정 설명

▶ 염색표본이 만들어지는 장소 소개

▶ 염색표본을 통한 척추동물의 학술적 내용 소개

▶ 염색표본을 활용한 무척추동물의 미적 아름다움 연출

▶ 염색표본 사진을 활용한 퍼즐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

 


간단하게 찍어보는 것만으로 물고기의 골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중앙에 있는 1층 로비의 씨드뱅크는 이곳의 상징물로 해양생물 표본 5,000점을 탑처럼 쌓아올린 것이 특징입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연구를 하시는 분들이 일하는 연구동이 있고 이렇게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이 같이 있는데요. 해양바이오산업 및 해양 생물자원의 국가 자산화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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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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