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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의 발길이 어디까지 닿았는지 모를정도로 전국에 최치원의 흔적은 생각외의 곳에서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 고령군에 가면 신라시대 인물인 최치원이 중건했다는 벽송정이 있습니다. 이곳 벽송정 안에는 고운 최치원, 일두 정여창, 한훤당 김굉필의 시문을 새긴 현판도 걸려 있습니다. 



최치원은 어떻게 하다 이곳까지 왔을까요. 이 곳에서 멀지 않은 해인사에서 기거하던 최치원은 이곳 근처로 내려오기도 했다는데요. 풍광이 좋은 자리에 정자 하나를 중수하고 그곳에 머물었는데 그곳은 이곳이 아니라 이곳에서 300여미터뜸 떨어진 곳에 자리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때 벽송정이 유실되었는데 이곳으로 다시 옮겨 지어 지금까지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많은지 이곳의 흐르는 조절하는 자그마한 수문은 열려 있더군요. 

 



1920년에 큰 홍수가 들어 신촌리의 뒷산인 학산 아래 지금의 자리에 옮겨지었다는 벽송정은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 후 유림들이 고운 최치원의 정신을 기리고 유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건립된 정자로 신촌리 마을 뒷산인 학산 기슭에 남서향으로 자리잡은 상태입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10호로 지정된 벽송정입니다.   



벽송정은 2단으로 축조된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정자기능만 하는 것 같은데 이곳에서 교육도 같이 했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나무에는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에 있는 특정인의 나무라고 합니다. 벽송정의 경관을 위해 큰 나무가 되도록 가지나 잎을 훼손하지 말라고 쓰여져 있네요. 





통일신라시대 학자였던 최치원의 흔적이 이어지는 벽송정 바로 앞에는 시원스럽게 물이 흘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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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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