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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내에서도 외곽지역에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곳에 자리한 만남재는 조선시대의 재실입니다. 지금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홀 지정된 곳입니다. 1670년에 선산을 지키고 있는 문중의 최회소로 사용되기 위해 건립된 곳이라고 합니다. 




고령군에 이런 건물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 만남재라는 이름의 의미가 조금 남다른 것 같습니다. 

 



만남재는 고령박씨(高靈朴氏)의 중시조 청하공(淸河公)의 고향인 평지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어사  박문수(朴文秀) 선친의 묘가 봉안되어 있는 곳 바로 아래 있는 재실이 만남재입니다. 




만남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현재 ‘嘉慶十八年癸酉六月日(가경18년계유6월일)’의 명문(순조 13년, 1813년)이 적힌 기와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만남재라는  건물의 배치는 토석담장을 돌린 장방형 일곽 전면에 솟을삼문이 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의 중앙 2칸은 우물마루를 깐 대청이고 좌·우협칸에는 온돌방 1칸씩을 두었으며, 대청과 온돌방 앞쪽에는 반칸 규모의 툇마루가 있습니다. 


 


보다시피 만남재 정면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차랑이라고 보기에는 조금은 이상해보이는 텅빈공간이지만 주차하는데에는 무리는 없습니다. 


 


이곳 만남재의 구조는 5량가의 소로주장집이다. 전면의 평주는 모두 원주이나 나머지는 방주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어사 박문수의 흔적이 이곳에도 이어진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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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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