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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은 예전부터 돌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보령의 웅천읍은 돌 주산지로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이곳에는 웅천돌문화공원이라는 곳도 생겼습니다. 봄비 내리는 어느날 이곳 웅천돌문화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웅천돌문화공원은 웅천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지난해 개관됐으며, 1045㎡ 규모의 석재전시관을 비롯해 학습체험장이 조성돼 있다고 합니다. 




밑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올라가 봅니다.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웅천석재단지의 역사와 함께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남포오석과 남포벼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답니다. 



성광석 시공으로 되어 있다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19월에 시공되었다고 합니다. 



석재에 대해서 잘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이 이곳에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나 남포오석으로 만든 거대한 벼루가 있습니다. 이곳에 오니 한결같이 웅천의 석공예 길을 걸어온 박주부 작가남이 계셨습니다. 봄꽃이 활짝 피면 다시 찾아오라고 하시더군요. 박주부 작가는 한국석조각예술인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면서도 충청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소연에 대한 명이라는 이규보의 시가 영상으로 나오네요. 

벼루야 벼루야

네가 작다 하여 너의 수치가 아니다.

네 비록 한 차쯤 된 웅덩이지만

나의 무궁한 뜻을 쓰게 한다.

나는 비록 육척 장신인데도 

사업이 너를 빌어 이루어진다. 



멋진 작품들이 이곳저곳에 새겨져 있습니다. 




전국에 이렇게 많은 암석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포천석, 가평석, 황동석, 함열석, 고흥석, 운천석, 양주석, 온양석, 여산대리석, 해남 청오석, 음성애석, 보령오석, 보령애석, 해미석, 현무암등이 모두 한국에서 나오는 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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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크지는 않은 전시관이지만 볼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이 있습니다. 



옛날 석탑의 모형도 이곳에 있습니다. 이 석탑은 성주사지 5층석탑으로 금당터로 보이는 곳의 앞에 서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시대 탑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하네요. 



성주사지 3층석탑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네요. 


이런 벼루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암석이 만들어져야 하는데요. 화산활동에 의해 지표면으로 분출된 마그마가 냉각되는 과정에서 광물들간의 인력으로 인해 뭉쳐지게 됩니다. 암석은 언제나 같은 상태로 않고 지각변동과 지표의 변화와 같은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순환한다고 합니다. 




전시관을 보고 조금 더 올라오면 웅천돌문화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에는 화장실, 음수대, 팔각정자, 광장, 계루시설, 석조각 산책로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조선 후기 벼루공급의 70%를 차지한 남포석은 서당벼루에서부터 사대부가의 벼루까지 공급해 왔다고 합니다. 그 벼루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을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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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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