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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성씨 후손이 살고 있는 성준경가옥은 제법 큰 집이더군요. 1825년에 지어졌다는 이 고택은 중요민속자료 제19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그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입구 찾기가 쉽지도 않을뿐더러 그곳에 사시는 분이 시끄러운 것은 싫어하시기 때문에 진입로를 닫아두는 경우가 많다고하네요. 




성준경가옥이라는 팻말조차 안쪽으로 숨어 있어서 성준경 가옥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갈 것 같습니다. 



성씨 후손들이 여럿이 살고 있었나 봅니다. 초가집도 있고 기와집과 실제 집주인이 살고 있는 곳까지 있었습니다. 다른 고택과 다른 부분이 이것이었습니다. 앞에 공터는 정말 큰 편이었는데요. 저택의 규모는 작은편입니다. 이곳은 대부분이 꺼리는 북향이었습니다. 



성준경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조선시대에 벼슬이 높았던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성준경가옥의 집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집이 바로 이 고택입니다. 

이 고택은 가옥 보수정비작업을 하면서 10억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옥스테이를 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는데요. 손만 많이 간다고 손사래를 치시더군요. 고택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난방을 하지 않는데요. 그러면 나무의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어 집이 망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야 집이 안 망가진다는 의미가 있나 봅니다. 



이곳의 나무들을 보면 오래된 고목과 새나무가 함께 하고 있었는데요. 보수공사할때 바꾼 것 같습니다. 성준경 가옥의 주변에는 도고산과 퇴미산이 있습니다. 



성준경 가옥에 남아 있는 건물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 문간채, 바깥채, 광채등이 남아 있었습니다. 



조금더 안쪽으로 오니까 이곳에서 불을 때고 있는 흔적이 있더라구요. 온기가 훈훈하게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 갔을때는 사람의 인기척이 느껴지기는 하는데요. 괜히 폐가 될까봐 주변만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왔다는 것을 알려준 것으 이 개였습니다.

어찌나 사납게 짖어대는지 바로 뒤에 있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것처럼 보였습니다. 



옛날에 사용했을 절구통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니 전형적인 중부지방의 안채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조금더 먹으면 이런 집에서 사는것도 정말 운치있고 정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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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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