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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는 개그맨들이 내려가서 공연하는 공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서울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아산에는 코미디홀이 있습니다. 개그맨들이 이곳에 와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아직 신입이지만 이곳을 무대로 준비하는 신입개그맨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조그마한 국도변에 있어서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서는 저 위쪽에 주차하고 오셔야 합니다.



 

첫 인상은 참 깔끔합니다. 창고처럼 보이는 건물은 바로 공연장인데요. 1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공연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친근해보이는 느낌입니다. 아산코미디홀이라고 친근한 폰트로 씌여져 있고 개그맨들의 커리커쳐가 보이네요.


 

 

개그콘서트에서 본 것 같은 개그맨들의 커리커쳐를 바로 보게 됩니다. 개그맨들은 사람들을 웃길때 보람을 느끼는 직업이긴 합니다.


 

 

 

자 소박하지만 제대로된 공연을 즐길수 있을 것 같은 이 공간이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조금 아쉽게 이날은 공연이 없어서 공연을 보지 못했는데요.


 

 

 

한국 코미디의 역사와 시대별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개그맨 기념관으로 들어가봅니다. 최양락씨가 이곳을 대표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지금도 라디오등으로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기는 합니다.


 

 

실물크기인지는 모르지만 사람크기의 모양으로 만들어놓은 개그맨들이 방문객을 맞아주고 있습니다. TV에서 자주 보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니 모 개그프로에서 나오는 대사가 생각나네요. 어서와. 이렇게 만들어놓은 개그맨들의 공간은 처음이지? 이곳에서 한국 코미디의 역사도 보고 즐거운 사진도 찍고 추억도 만들어봐.


 

 

 

개그 혹은 희극이라고 불리우는 기원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즐겁기를 바라는 기본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인것 같은데요. 둘러보는 것도 참 괜찮아 보입니다.


 

 

 

희극의 어원 및 정의입니다.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이곳에서 이런 상식을 얻어 가네요. 희극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잔치 + 노래꾼의 의미로 사전적 정의로는 희극적인 장면을 말하기도 하고 문화적으로는 그 시대 문화를 반영하고 그시대의 생활상을 담아내느 그릇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희극하면 찰리 채플린을 빼놓고 생각할 수 는 없죠.  88세를 일기로 사망하기 전까지 75년을 일했으며 그동안 수많은 찬사와 비난을 받았지만 한 획을 그은 사람이기조 합니다. 미국의 위대한 배우 10위에 올라가기도 했다고 하네요. 지난 세기동안 그가 만든 헤아릴 수 없는 기법들이 이후 영화 예술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TV나 라디오가 없던 시절에는 이렇게 극악단을 구성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면 문화를 접하기가 힘들었었죠.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지고 언제 온다는 이야기가 돌면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몰려 공연을 감상하곤 했었습니다.


 

 

 

헐리우드 스타들이 거리에 손자국을 내놓는 것처럼 이곳도 코미디언들의 핸드프린트를 만들어서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코메디 라이브러리라는데요. 이곳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과거의 역사를 만나보는 것도 좋아보여요.


 

지금도 열심이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들의 사진과 소품으로 사용했던 인형들이 이곳에 와 있습니다. 브라우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적이 있죠.


 

 

 

코미디의 1번지라면 KBS의 개그콘서트였는데 요즘은 종편이나 다른 방송사에서도 다양한 유행장르를 개발하기도 하고 기발한 코너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어들이는듯 하네요.


 

 

 

하루에 한번 속시원하게 웃으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웃음은 우리 인생에서 매우 소중하다고 합니다. 그냥 거짓으로 웃어도 몸에 좋다는 말이 있을정도니까 웃음이 얼마나 좋은 건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2층에 오면 간단한 요기와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까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도 개그맨들의 모습을 볼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스꽝스러워보이기도 하고 때론 멍청해보이기도 하지만 그건 그들만의 컨셉이니까요.


 

 

 

렛잇비와 꼬꼬닭들입니다. 말그대로 개그는 그 시대의 생활상을 반영하는 듯 합니다.


 


평온해보이는 일상에서 잠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에서 나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찰리 채플린은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난 정말이지 뭘 어떻게 해야 코메디 답게 보일 수 있을지 몰랐다. 모든 것을 한 번 뒤집어 보기 위해 작은 모자에 꽉끼는 웃도리를 입고 헐렁한 바지를 준비했다. 거기에 큼직한 구두를 신고 작은 콧수염을 붙였다. 난 이 캐릭터로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막상 분장을 마치자 나는 그 캐릭터가 되었고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무대에 오르자 캐릭터가 완전히 태어나게 되었다.

 

지금 활동하는 모든 개그맨들은 이런 꿈을 꾸며 무대에 오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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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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